대한검정회 4급 한자시험 가채점

2016.12.02 21:26 [ 후기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구몬 인정테스트 수학시험, 책과함께 한국어능력시험, 거기다 이번에 한자급수시험까지.

현진이는 올해, 교외 시험을 3개나 치렀다. 


번번히 현진이 혼자만 시험에 빠뜨린게 미안해서,

이번엔 나까지 현진이와 함께 시험에 빠뜨렸다.

그렇게 지난 11월 26일 토요일 첫 눈 오는날, 현진이와 함께 대한검정회 주관 한자시험을 치렀다.


12월 2일인 오늘에야 홈페이지에 문제지와 정답지가 올라와서 가채점 해본 결과 92~95점 정도.

현진이도 6급시험 가채점 해보니 96~98점 정도..

 

10개정도 되는 한자시험 기관들, 

어디기관 시험은 인정도 안해주네 어쩌네..

그 중 한국어문회 시험이 제일 공신력 있는데, 

현진이가 몇년후 구몬한자를 학습할 수도 있기에, 

한국어문회 시험 대신에 대한검정회 시험을 선택했지만, 내심으로는 두 기관의 수준차이가 너무 큰것 같아서, 조금 쪽팔린감이 없지않아 있었다.


그런데, 대한검정회 한자급수시험 접수 때만 해도,

나의 한자수준이 웬만한 한자들은 대충 독음 할 수 있고, 의미도 어렴풋이 이해되는 정도였지만,

글자 각각의 정확한 훈음에는 약했고, 손으로 직접 쓰는 한자는 정말로 취약해서, 4급시험 70점 커트라인에서 왔다리갔다리 했을때는 잘 몰랐는데,
그 후 4급 배정한자 600자를 공부하고, 틈틈이 한자쓰기 연습도 하고, 어느정도 한자쓰기가 손에 익어서, 11월 26일 시험당일에도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고나니, 다른 기관들에서 출제하는 한자시험의 수준들도 궁금해졌다.(대한검정회 3급,준3급 시험은 오늘 테스트했고, 나머지들은 며칠전부터 틈틈이 테스트해보았다.)


대한검정회-한자급수자격검정(준2급부터 공인급수)

-3급시험 / 배정한자 1000자 / 100문제 출제(주관식50%)

-준3급시험 / 배정한자 800자 / 상동

-4급시험 / 배정한자 600자 / 상동

-3급  테스트 결과 63점(탈락) - 제73회 기출문제(2016/11/26) 

-준3급 테스트 결과 79점(통과) - 상동 

-4급 실제 응시후 가채점한 결과 92~95점(통과) - 상동 



▣ 한국어문회 - 한자능력검정 (3급II부터 공인급수)

-4급시험/배정한자(읽.1000자,쓰.500자)/100문제(주관식100%)

-4급II시험 / 배정한자(읽기750자,쓰기400자)/상동

-4급 테스트 결과 61점(탈락) - 제75회 기출문제(2016/11/26) 

-4급II 테스트 결과 80점(통과) - 상동



▣ 한국한자한문능력개발원  - 한자능력자격검정

(3급부터 공인급수)

-3급시험 / 배정한자(읽.1500자,쓰.900자)/120문제(주관식30%)

-4급시험 / 배정한자 900자/100문제(객관식100%)

-3급 테스트 결과 72.5점(통과) - 제42회 기출문제(2014/11시행)

-4급 테스트 결과 88점(통과) - 제43회 기출문제(2015/02)



▣ 한자교육진흥회 - 한자자격검정 (3급부터 공인급수)
-준3급시험 / 배정한자 1000자 / 100문제 출제(주관식70%)
-4급시험 / 배정한자 700자 / 상동
-준3급 테스트 결과 76점(통과) - 제85회 기출문제(2016/10/15)
-4급 테스트 결과 86점(통과) - 상동

결론은, 각 기관별로 배정한자의 개수와 글자들이 다르고, 출제방식과 난이도가 다르긴 하지만,

대한검정회 4급 배정한자 600자로만 제대로 학습해도, 어느정도 다른 기관들의 4급 시험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월등한 수준차이를 보인다고 생각했던 한국어문회 시험도, 4급은 역시나 61점으로 탈락이었지만, 4급보다 한단계 낮은 4급II은 통과할만 했다.

내 기준상, 2단계 정도 수준차이가 나는것 같다.


어쨌든간에, 

애초에 현진이에게 한자공부를 시키려던게 발단이었고, 앞으로도 그게 목적이므로, 

대한검정회 급수별 배정한자들을 기준으로, 점진적으로 급수단계를 올려가면서, 엄마와 딸이 함께 꾸준히 한자공부를 해서, 한국어문회 3급이상 공인급수를 내가 따는게 나의 최종목표이다. 

현진이는 지가 알아서 따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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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급은 어차피 글자수가 다 똑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검정회가 급수 올라가면 문장이 나와서
    학교 내신용으로는 추천입니다.

    Posted by at 2016.12.26 09:19 신고 # Edit/Del Reply

    • 오늘이 73회 대한검정회 한자시험 발표일이라서, 검색어 '대한검정회'로 이 글에 유입된 분들이 어마어마하군요.. 그 와중에 흔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Favicon of http://ggerzer.com 최우선. at 2016.12.26 15:58 신고 # Edit/Del Reply

  2. 그리고 어문회가 급수별 계단이 높다면
    검정회는 급수마다 글자수 차이가 적게 나기 때문에
    애들이 좀더 수월하게 높은 급수까지 올라가요.

    어차피 1급을 목적으로 하시는거면 검정회로 1급까지 따고
    어문회 조금 공부해서 1급 도전하시는걸 추천해요.
    1급은 글자수가 똑같아서 검정회 1급 딴 애들한테 어문회 1급 시키면 금방 하더라구요.
    (물론 훈음이 조금 다른 부분들이 있음, )

    그리고 교재부분에 있어서 검정회가 어문회보다 괜찮아요.
    저도 둘다 해봤는데, 어문회는 교재 자체가 좀 지루하게 되어있죠.

    Posted by at 2016.12.26 10:23 신고 # Edit/Del Reply

    • 말씀하신대로, 아이들이 차근차근 한자공부를 하기에는 어문회보다는 대한검정회가 나은것 같더라구요..
      단순히 6급을 비교하면 어문회 300자, 대한검정회 70자로 수준차이가 많이 나지만, 결국 1급으로 가면 3,500자로 같게 되므로, 말씀대로 검정회 1급을 따면 어문회 1급도 크게 어렵진 않을것 같긴하네요..

      Posted by Favicon of http://ggerzer.com 최우선. at 2016.12.26 16:13 신고 # Edit/Del Reply

  3. 예전에 한문학원에서 일해보면
    많은 학부모님들이 검정회가 어문회보다 쉽다 라고 생각하시더라구요.

    어문회와 검정회의 차이는
    같은 산을 오르는데 경사가 가파른 쪽과
    좀더 완만하지만 계단이 많은쪽의 차이에요.

    급수별 글자수를 비교해보시는게 가장 빠르구요.

    어머니들이 어문회로 1급을 따기 원하는 경우에는
    보통은 검정회로 준2급까지 공부시키고
    2급부터 어문회로 돌리기도 해요.

    처음부터 어문회로 하면 애들이 지치기도 하고
    몇번 떨어지면 자신감도 잃더라구요.

    Posted by at 2016.12.26 10:29 신고 # Edit/Del Reply

    • 제가봐도 어느 단계까지는 어문회보다 대한검정회가 월등하게 쉬운건 맞는것 같아요. 4급만 해도 배정한자가 600자와 1000자로 400자 차이가 나니까요..
      하지만, 대한검정회 4급 600자만 충분히 마스터해도, 어문회 4급 1000자는 무리어도, 4급II 750자 시험은 무난한걸 보니까, 궁극적으로 어문회 1급이나 대한검정회 1급은 크게 차이가 안날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이 점진적으로 한자공부를 하기에는 대한검정회 시스템이 더 효율적인것 같아요..
      작은 시험일지라도 아이들에겐 합격의 기쁨이 크니까요. 더 공부하고 싶은 동기부여도 되고요..

      다만, 문제는.., 어문회 시험과 비교하며 대한검정회 시험을 얕보는 것때문에 발생하는 엄마들의 자존심 싸움 때문에,
      저도 언제 어떻게 '어문회' 시험으로 갈아탈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남겨주신 댓글은 어느정도 제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Favicon of http://ggerzer.com 최우선. at 2016.12.26 16:41 신고 # Edit/Del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