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02/06 (103일차)

손 맛을 알게된 현진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아기들은 배고플때 이외에도 빨기본능때문에 손에 닿는 모든 물건들을 입으로 가져간다고 한다.
고사리 같은 손을 보고 있노라면 깨물어주고 싶을정도로 귀여운데,
그 귀여운 손에서 쉰내가 진동할때면 약간 머리가 지끈지끈해져온다.

어느날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는데, 박수를 치면 아기가 그 소리에 놀라 눈을 깜빡인다.
어머니는 애 눈깜빡이 된다고 못하게 하시지만,
어머니 안계실때 우리는 종종 아이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3분쯤부터 그 모습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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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우선 at Febuary 23, 20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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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진이의 윙크에 넋을 놓고 있다 갑니다.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네요. 올해는 여기저기 간난이들 집이 많아서 한바퀴 돌면 하루가 금새 갑니다.
    내년엔 저도 이런 포스팅좀 해야 할 터인데 헐...

    Posted by donit2 at Febuary 24, 2010 02:15 # Edit/Del Reply

    • 서두르셔야 할거에요..
      예전에 잠깐 그런 생각을 했던적이 있는데,,
      결혼해서 얼른 아이를 낳았다면 곁에서 그 아이가 쑥쑥 커가는것을 보면서 세월이 빠르게 흐르고 있음을 중간중간 체감할텐데,
      아이가 없다보니 이게 시간이 가고 있는건지, 내가 늙어가고 있는건지 도통 모르겠더라니까요. 나는 계속 그대로인것 같더라고요.. 그러다 뒤늦게 크게 한번 '아 세월 진짜 빠르구나'

      Posted by 최우선 at Febuary 25, 2010 10:42 # Edit/Del Reply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름은 심현진 이구요..
올해 나이 어느덧 두살이 되었습니다.
"야. 너 두살이면 두살답게 행동해"라며 혼내지만 여전히 똥오줌을 못가립니다.

위 사진은 2009년 12월 20일에 찍은 사진이며
태어난지 55일 되던날 스튜디오에서 찍은 '무료50일사진' 입니다.
현진이는 오늘로써 생후70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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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우선 at January 4, 20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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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료가 아니어도 50일 사진을 찍을 예정이셨는지 궁금한데...
    사진은 누가 봐도 2살이 맞는데...
    똥 오줌을 못가리다니 좀 실망입니다. -_-

    예쁜데 얼굴값을 못하는군요 쳇.

    Posted by donit2 at January 5, 2010 06:24 # Edit/Del Reply

    • 무료가 아니었다면 안찍었을거에요..
      '50일사진' 이라는 용어 자체도 임신하고서야 알게 된건데,
      백여만원(~이백여만원)하는 성장앨범(100일~돌) 계약을 위한 미끼로써
      아기들 50일 사진을 무료로 찍어주는 스튜디오들이 있다는 정보를 카페를 통해서 알게되었답니다..

      그래서 저도, 사진이 얼만큼 예쁘게 나오는지, 실력이 좋은지 간을 보기위해서 두곳에서 50일 무료사진을 찍었는데, 위와 다른 스튜디오에서 성장앨범을 계약했답니다..

      Posted by 최우선 at January 5, 2010 14:43 # Edit/Del Reply

    • 사진은 나쁘지 않게 나온줄 알았는데...
      실물은 훨씬 귀엽고 예쁜가 보네요 ^^

      저는 주변에 임산부들 덕에 50일 사진은 종종 보는데.
      성장 앨범 계약 여부는 현진이를 통해서 처음 듣는군요.

      부디 건강 잊지 마세요 ^^
      (부럽습니다. 나도 장가.... 흠.)

      Posted by donit2 at January 6, 2010 16:54 # Edit/Del Reply

    • 사진이 실물보다 약 3배 가량 더 예쁘게 나왔습니다.. -_-;
      아기답지 않은 구릿빛피부에다가 허술한 머릿발때문에 실물은 좀 더 우중충합니다.
      스튜디오에서 뽀샤시하게 포토샵처리해서 그나마 저정도로 예쁘게 나올수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찍을때 아기를 다루는 기술과 성장앨범의 구성품목등등을 비교했을때 나머지 다른곳이 더 나아보였던거에요...

      Posted by 최우선 at January 7, 2010 09:22 # Edit/Del Reply

  2. 현진이!~~ 귀엽고 곱게 자라기를 축복드립니다.!~~ 오랜만에 우선님께 들렸더니 이렇게 기쁜일이....!!~~ 실은 홈피 로그인 문제로 문의드리려 왔다가 문의게시판이 잠시 닫았네요!~~ -- 그저 필요할때만 들리게되서 지송!~~ - 축하인사만 남기고 갑니다!~~ 늘 기쁜날 되시길!~~

    Posted by 옹기 at January 6, 2010 10:35 # Edit/Del Reply

    • 감사합니다..
      1월 후반쯤부터 문의게시판은 다시 열겠습니다만,
      아마도 문의에 대한 답변은 신속하게 달리지 못할거에요..

      Posted by 최우선 at January 7, 2010 09:25 # Edit/Del Reply

 

November 12, 2009 15:47

출산후기

심현진에 관한
예정일이 지나도록 아무 소식이 없어서,
1주일 초과되는 날에 유도분만 일정을 잡았는데,
그날 새벽 2-3시부터 진통 비스무레한것이 와서,
잘하면 유도없이 자연분만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있었다.

일치감치 아침을 챙겨먹고,
사전에 예약했던 오전 7시에 맞춰 병원에 도착했다.
아기에게 좋다는 르봐이예분만을 하기위해 가족분만실을 신청했다.
환자복으로 갈아입자 간호사가 촉진제를 투여하려길래,
새벽부터 자연 진통이 왔는데도 촉진제 맞아야 하느냐고 묻자,
그럼 이따 원장님 나오시면 내진 받고 결정하자며 간호사 퇴장했다.
그리하여, 결과적으로 괜히 아까운 두시간을 소비했다.

처음 병원 도착시 자궁문이 2cm 열렸다고 하더니,
촉진제 맞고 얼마 안되어 4cm 열렸다며 진행이 순조로울것 같다고 담당의 말하더니만,
몇시간의 지옥같은 진통이 진행되었음에도 5cm에서 더이상 진행되지 않고,
간호사 내진 도중에 양수는 터지고, 아기가 태변을 본 것 같다고 했다.
오후 2시쯤. 내가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아기에게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한다며,
이런 상태로라면 어렵다고 말하며 경과를 좀 더 지켜보자고 하길래,
죽을것 같은 진통 와중에서도 필사적으로 분만 호흡을 시도였으나 여전히 5cm에서 진행이 되지 않고,
태동검사결과 아기의 상태도 좋지 않다고 하여, 오후 4시쯤 되어서 결국에 제왕절개를 하기로 했다.

맘스홀릭 카페에서 수없이 보았던 출산후기에 보면 무통주사라는것이 있었다.
자궁문이 4cm정도 열렸을때 무통주사를 맞게되면 고통이 잠시 멎는 2시간내에
어느사이 자궁문이 10cm까지 열리기도 한다는 무통주사를 나도 꼭 맞으리라 생각했었다.

그리고 출산이 임박했을때,
내가 다니던 산부인과에서는 무통주사를 놔주지 않는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병원측 입장은 마취의 영향으로 산모가 힘줘야 할 타이밍에 제대로 힘을 못주기도 하며,
마취제의 부작용 어쩌고의 얘기를 하며, 무통주사를 놔주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것은 무통주사의 단점으로 거론된 얘기임을 이미 알고 있었으나,
실상은 그 병원에 마취과 의사가 없기 때문에 대는 핑계라고 생각되었다.
그렇다고 다니던 병원을 막판에 옮길수도 없었고,
무통주사 없이도 애 낳는 다수의 산모들을 생각하며 나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나는 산고의 고통을 견디지 못했다.
고통은 극도의 공포였고, 온몸은 경직되어 호흡이 불안정했고,
산소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아이도 고통받고 있었다.

어찌되었든,
제왕절개를 하기위해 하반신 마취가 끝났을때,
나는 그만 정신줄을 놓아버리고 잠이 들어버렸다.
잠에서 깼을때는 밤 7-8시 혹은 그 이후였던것 같다.
이미 상황은 종료되어 전혀 안예쁜 딸이 태어난 것이었다.



                               출생일자 : 2009년 10월 27일 (음9월10일)
                               출생시간 : 오후 04시 46분
                               몸  무  게 : 3.6kg
                               출생신장 : 53cm
                               성        별 : 여아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에 찍은 사진과 동영상.


생후 2일째 사진 ( 2009-10-28 )



막달 초음파 검사 3번씩이나 머리직경이 주수에 비해서 3-4주 가량 작다고 해서 걱정을 시키더니만,
실물은 안그런데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보면 얼굴이 떡판으로 나온다고 심슨군이 아쉬워 한다.
솔직히, 실물은 이보다 쬐금 더 낫다.




생후 4일째 동영상 ( 2009-10-30 )







생후 13일째 사진 ( 2009-11-08 )



설마 생후 13일 짜리가 무슨 윙크이겠느냐고 생각들 하겠지만,,, 윙크 맞다.
태중 14주때 이미 엄마아빠를 보고 빠이빠이 를 했었던 녀석이다.
꺼져닷컴을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윙크 한방 쏘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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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우선 at November 12, 20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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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kgkgk...이제 아가를 낳으셨으면, 몸조리하시느라, 당분간 못 뵙겠구나 싶었는데, 예상과 달리 이리도 신속한 출산 후기를 올리시다니, 꺼져님을 진정한 네티즌으로 임명하겠습니다.
    출산 축하드립니다.....

    Posted by 꿈지기 at November 13, 2009 09:09 # Edit/Del Reply

  2. 아가들은 윙크를 잘하나봐요..제조카도 그렇게 윙크를 하던데..ㅋㅋ
    저희 언니는 오늘 산후조리원에서 나와서 친정에 올예정입니다.
    언닌 2.95kg도 낳는데 죽는줄알았다던데..
    제왕절개보다는 무통주사가 낫고..무통주사보다는 그냥 낳는게 좋다고 하던데..
    몸조리 잘하셔야겠습니다.
    그래도 산모랑 아가랑 다 건강해서 다행이네요..

    Posted by 까네 at November 13, 2009 09:34 # Edit/Del Reply

  3. 우선 비교적 건강을 회복했다고 제 멋대로 해석하고 다행이라는 인사를 나누고 싶습니다.
    아가는 무척 건강한 것 같네요 ^^
    힘든 과정을 이겨내시고 드디어 엄마가 되셨으니 더더욱 축하드리고 산모와 아이 모두 더욱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donit2 at November 14, 2009 20:16 # Edit/Del Reply

  4. 축하드립니다!! 우선님~~
    귀여운공주님 낳으셨군요!! *^^+...들들이 아빠는 왕창부럽다는....
    글을 읽다가 그만 저까지 옛날을 회상하며 온 몸이 오그라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9말? 10월 초에 들렀다가 우선님, 출산일 가까왔다는 소식듣고 히궁..
    말도 못하고... 그랬습니다!!

    좌간 공주님, 생산 축하드립니다!!
    이쁘게 자라주세요 공주님, 우선님 속썩이지 마시고...
    클~ 곤디 며칠되지도 않은 공주님 무신 윙크를 다 한다요?

    날씨 쌀쌀한데 몸조리 잘하시길...3.7까진 잡인금지니
    한참 더 돌아다니다 오겠습니당 *^^+...

    Posted by 날개달기 at November 18, 2009 18:23 # Edit/Del Reply

  5. 출산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하셨군요
    전혀 안예쁜 딸이 태어났다고 말씀하셔서 좀 그래요.
    저렇게 예쁜데.
    13일 사진은 정말 귀여운것같아.

    아이 이름은 뭔가요?
    아직 안지으셨다면 리사는 어떤지..

    신종플루 안걸리게 조심하시구요
    이제 아줌마 되셨네요~

    축하드리고요
    리사양이 이 험난한 세상에 일단 태어났으니
    사랑많이 받으면서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이거 광고글이 너무 많아서 내 덧글도 일괄삭제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Posted by romeo1052 at November 29, 2009 18:47 # Edit/Del Reply

  6. 그나저나 이거 광고글이 너무 많아서 내 덧글도 일괄삭제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Posted by Romeo1052 at November 30, 2009 14:10 # Edit/Del Reply

    • 내 아이디를 교묘하게 사칭하는 넌 누구냐!

      Posted by romeo1052 at November 30, 2009 17:13 # Edit/Del Reply

  7. 축하인사의 댓글들을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일일히 답댓글 달지 못함을 이해해 주세요..

    Posted by 최우선 at January 4, 2010 15:49 # Edit/Del Reply

  8. 고운 따님을 얻으셨다니 축하인사드립니다. 건강하고 아름답게 잘 자라기를 기원하며 최우선님 가정에 많은 축복이 깃드시기를!~~~ *** 그런데 본문 끝에 '전혀... ' 부분이 많이 섭섭해 할것 같아요. ~~ 태어난 아기가 좀 안 이쁜것이 사실 이긴하죠,....오해하실라.. 신생아 대부분이 그렇다는 야그입니다!~~ 조금만 지나면 무쟈게 이뻐지죠!~~ㅋㅋㅋ

    Posted by 옹기 at January 6, 2010 17:21 # Edit/Del Reply

    • 갓 태어난 핏덩어리가 사실 안 예쁜건 안예쁜거에요.
      첫상봉의 감격에 못이겨 자칫 예뻐보인다거나,, 진짜로 예쁜 아기들도 더러 있을지 모르겠으나, 웬만해서는 징그럽겠죠..

      그른데,
      아 그른데,
      조금 지나면 뽀얀해지면서 예뻐야하는데,,
      이녀석은 태변을 먹어서 인지 피부가 구릿빛이에요..태어나기도 좀 우량으로 태어났구요. 생후 한달째 예방접종하러가서 보니 다른 신생아들이랑 너무 비교가 되는거에요.
      다른 아가들은 굉장히 앳되보이고 피부도 백옥같이 뽀얗고 엄청 조그맣고,,
      근데 이녀석은 가방만 짊어주면 학교가도 되겠더라니까요..

      Posted by 최우선 at January 7, 2010 09:42 # Edit/Del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