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올해 봄.큰 형님이 심슨군에게 전화를 걸어서 '주말농장 계약하러 가는 중인데, 같이 할 것인지' 물었다.'제발 아무것도 하지마!' 라고, 수화기 너머 큰 형님께는 안들릴 정도로 작게 말하였으나,'원래 어린 아이들 있는 집은 주말농장 많이들 한다더라'며 심슨군은 흔쾌히 동의했다. 큰 조카가 찍어서 심슨군에게 카톡으로 보내준 사진. 아주버님이 우리 두 집의 구역에 손수 울타리를 치셨다. 각 집당 10평 정도 되는 땅을 일구어서 고랑도 만들고 이랑도 만들고 비닐도 씌웠다.방울토마토 모종을 제일 많이 심었고, 딸기, 참외, 수박, 가지, 청양·꽈리·일반고추, 감자, 당근, 깻잎, 쑥갓 그리고 여러종류의 상추 씨앗들도 뿌렸다.수확에 대한 욕심보다는 최대한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을 보여주려고 쪼끔씩 골고루 많이 심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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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급수시험 접수
2년 전, 구몬선생님께서 현진이에게 구몬한자도 시켜주면 정말 좋을거라고 권유하셨을때,한자 공부는 내가 직접 시키겠다고 선을 그었다.그리고 그때 길벗스쿨의 '기적의 유아 한자' 3권 세트를 사서 두어달 시키다가 그만두었다. 개인적으로 학습교재를 사서, 그날 그날의 학습분량을 쪼개서 주고, 다시 또 반복학습을 시키고,그렇게 매일 매일 꾸준히 장기간 학습시킨다는게 얼마나 어려운건지 그땐 잘 몰랐다. 어차피 공부는 아이 스스로 하는 것이긴 하지만,아이의 흥미를 끌어 올리는 내용으로, 아이의 수준에 맞게 교재분량을 적당히 가감하며, 지속적으로 반복학습하면서, 체계적으로 진도를 나갈 수 있고,장기간에 걸쳐서 꾸준하게 매일매일 공부할 수 있는 것이 방문학습지의 어마어마한 장점인것 같다. 여튼, 올해 8월 현진이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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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예전에 얼핏 '레고디자이너' 라는 말을 들었을때,'레고가 디자이너가 왜 필요하지?' 생각 했었다.몇가지 다양한 모양의 레고 피스로 자유롭게 여러가지 만들던 것이 백악기 시대의 일인 걸 몰랐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레고에 관심 갖게되니, 레고의 세계는 정말로 무궁무진했다.그런데, 우리에게는 돈이 무궁무진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양한 레고를 택배로 받아서 집에서 편하게 가지고 놀 수 있는, 레고대여 레츠고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했다. 그것이 2015년 5월 24일 이다. 레츠고 사이트 ⇒ http://www.letzgo.co.kr리퍼러 남는게 싫어서 연결 없이 홈페이지 주소만,◀ 내 마음 내키는대로 아무렇게나 쓰는 후기 시작 ▶ 부품수 등등에 따라 미디엄(9,900원), 라지(19,900원), 엑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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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기야 정말?
2016.08.31 스마트폰에 깔아서,요즘 즐겨하는, 이판사판 한자읽기 게임.주어진 시간안에 한자를 읽는 가로세로 퍼즐퀴즈. 게임 설치하면 처음에 100개의 연필이 주어진다.성공하면 연필 1자루씩 늘고, 실패하면 줄어든다.실패시, 똑같은 문제를 성공해야 레벨이 넘어간다. 인터넷 검색중, 한자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댓글에,현진이한테 한자공부나 시켜볼까하고 설치해서,닉네임도 '현지니'로 설정해서 들어갔더니,애가 풀 수 있는게 아니라, 졸지에 내가 풀고 있다. 우측의 6개 한글중에서 독음을 고르면 되기때문에모르는 한자가 있더라도, 5번까지 찍어볼 수 있고,그래도 모르면 연필1자루 뺏기고, 처음부터 다시 5번 찍을 수 있어, 끈기만 있으면 결국 성공한다.사실, 어휘력만으로도 대충 때려맞출 수 있다. 주간순위는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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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쳐도 하필, 또 하필 대학병원 응급실
어린이집 카페에 2016년 9월 21일에 올라온, 숲 체험 활동 중인 연서. 확대하면, 인중의 왼쪽 옆에 흉터가 눈에 띈다. 적당히 먼 거리에서 찍은 사진들이 주로 카페에 올라와서, 사진 상으론 별로 표 나지 않았는데, 하루에도 수십 번 직접 보는 흉터임에도 불구하고, 클로즈업된 사진 속에서, 아는 사람은 유독 잘 보이는 흉터가, 새삼스럽게 놀랍고 마음이 아프다. 2살 때 다쳐 20여 바늘 꿰맨 인중 부위의 수술흉터자국은 3년이 지난 지금도 볼 때마다 뼈아프다. 실제 흉터는 사진보다 실물이 더 선명하다. 평상시에 얼핏 봐서는 흉터가 잘 안보이고, 웃거나 말할 때도 피부가 팽창된 상태에선 덜 표시난다. 하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정면으로 얼굴 맞대면 금방 눈에 띄고, 가끔씩 얼굴이 빨개지거나 노래지거나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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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책과 함께, KBS 한국어능력시험 5급 도서 구매
지난 2014년 11월, 도서정가제 직전에 폭풍 도서구입한 이후, 간간히 학습용 교재만 구매하고 말았다. 인터넷 서점에서 능력껏 할인받아 싸게 책을 살 수 없다는 점이 약올라서, 국가에서 주도한 우민화정책에 순응하며 살아왔는데, 현진이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도서 구매. 5급 선정도서 12권 정가 120,400원 / 판매가 108,360원 판매가는 정가의 직접할인 최대10%를 초과할 수 없다. 물론, 간접할인을 감안하면 실구매가는 약간 더 저렴하지만, 어쨌든 비싸다. 얼마전, 구몬 선생님께서 현진이가 '책과 함께, KBS 한국어능력시험'에 참여해보면 좋을것 같다고 슬쩍 흘리신 말씀을 팔랑팔랑 거리는 귀로 주섬주섬 귀담아 듣고, '이건 또 뭐지?' 하는 호기심에 여기저기 검색해서 나름 종합해보니, 앞에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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