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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아이는 몇 명? 라고 물어서 라고 대답하면 라고 되돌아오는 보편적인 반응. 하나야 --> 둘째는 언제 낳아? 딸 하나야 --> 둘째는 언제 낳아? 둘째는 아들 낳아야겠네. 아들 하나야 --> 둘째는 언제 낳아? 하나는 외로워서 안돼. 둘이야 --> 셋째는 안낳아? 아들 하나,딸 하나야 --> (긍정적) 딱 좋은데? 아들 하나,딸 하나야 --> (부정적) 동성형제가 키우기도 좋고, 지들끼리도 더 좋다던데. 딸 둘이야 --> 아들 하나 더 낳아야겠네. 아들 둘이야 --> 엄마(아빠)한테 딸은 꼭 있어야 되는데. 셋이야 --> 어떻게 키우려고 셋씩이나? 아이가 둘이라면, 아들 딸 하나씩 골고루가 가장 이상적일것 같다. 부럽다 도희. 더보기
임신출산 준비비용 10월13일 어제로써 임신 39주에 이르렀고, 임신.출산 준비로 지출된 내역을 총 결산해 보았다. 국가에서 지원해준 고운맘바우처 임신.출산 진료비 20만원을 차감후 임신 이후 어제까지 실제로 지출된 총 금액이 4,909,360원 이었다. 그중 제대혈 120만원과 태아보험(3월~10월) 868,000원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나, 임신육아 카페를 참고해서 꼭 필요한 출산준비물 위주로 준비했음에도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었다. 아기의 순간순간을 담기 위한 HD 하이엔드급 디카라든가, 임부복이라든가, 고가의 튼살방지용 크림등등은 직접적으로 아기에게 꼭 필요한 물건들은 아니지만, 어쨌든 임신과 관련되어 지출된, 즉 아기를 갖지 않았으면 지출되지 않았을 기회비용등을 모두 포함하여 계산해보니 500여 만원이나 .. 더보기
아들과 딸 오래전, 막연하게나마,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다면 아들 하나 딸 하나 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당시 심슨군의 대답은 원하는 성별을 골라 낳을 수 없기 때문에 아들 딸 상관없다고 했었다. 그래도 내가 키울 아이들인데 이왕이면 골고루 하나씩 낳아 키워보고 싶은게 당연한거라 생각했었다. 긴 세월이 흘러, 적지않은 나이의 내게 아이가 생겼고, 하나만 낳아야 하는 상황이고 하니, 자연스레 아이의 성별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되었다. 우유부단한 나의 성격상, 두개를 모두 원하는 상태에서 택일해야 하는 상황은 너무나도 고민스러웠다. 물론, 아이가 내가 원하는 성별을 타고 태어나 주는것은 아니지만, 나는 아들을 원하는가 딸을 원하는가.. 임신초기에 한동안 저울질을 해보았다. 점점 더 딸 키우기 험악한 세상이기.. 더보기
5억, 50억 이라면;; 지난주 수요일. 친구와 저녁을 먹으면서 나온 얘기이다.모먼트?? 어쩌고 하는 미국 쇼프로그램이 있는데, 묻는 질문에 짧은시간내에 진실만을 말해야만 한댄다.거기서 나온 질문중에 하나, 5천만원과 지금 현재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랑 맞바꿀 수 있느냐? 친구는 말했다. "나라면, 5천만원과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는 맞바꿀 수 있을것 같다...하지만, 5천만원과 남편은 맞바꿀 수 없다. 혹 5억/50억을 준다면야 고민이 되긴 하겠지만...그렇지만! 5억/50억을 준다고 해도 내 아이들하고는 절대 못 바꾼다." 현재 그 친구는 5월에 낳은 아이까지 포함해서 2명의 아이들이 있다.50억을 받아서 부자가 된다한들 그 아이들 없이는 자신이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한다. 너라면 어떨것 같냐고 내게 물었다.. "5억은 좀 .. 더보기
내 아이, 이것만은 최고로.. 산부인과에서 임신진단을 받은 그 날, 산부인과에서 알려줬던 '고운맘 카드' 2008년 12월 1일부터 시행하는, 모든 임산부 1인당 20만원의 출산전 진료비를 지원하는 사업. KB에서 발급한 고운맘(신용or체크)카드로 일최대 4만원, 총20만원 내에서 진료비를 계산하는 출산장려제도. 임신진단 이후 여기저기 임신관련 사이트를 검색하며, 알짜라고 생각되어 몇 곳 회원가입했던 사이트. 그 중의 하나 '고운맘' 사이트 http://www.gounmom.co.kr 그리고, 어제 오후 고운맘 사이트로부터 핸드폰 전화가 걸려왔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몇가지 확인하는것 같아서 성실하게 대답을 해줬는데, 이것저것 질문이 끝도 없다. 내게 사전 양해도 구하지 않고, 설문조사 했다는게 슬슬 언짢아지려는데, 불쾌함을 폭발시킨 .. 더보기
나, 임신했어요. 지난 2002년 12월에 결혼해서 이제 결혼한지 만6년도 더 지났습니다.기축년 올해 나이 서른 다섯인데, 현재 저는 임신상태입니다. 뱃속의 아이는 약 11주 정도 되었으며, 이 녀석은 10월 20일경에 세상 밖으로 나올 것이라 합니다. 결혼후 한동안은 주말부부를 핑계로 아이낳기를 미루었는데, 매일부부로 바뀐 이후 어머니의 압박은 날로 거세어졌습니다.당신 자신도 손주를 애타게 기다리셨지만,사람들을 만날때면, 늘 셋째며느리 임신소식을 묻기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오셨다고 합니다.저역시 만나는 사람들마다, 애는 언제 갖냐는 '걱정'을 들어야만 했으나,저는 애 없이 사는 게 훨씬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습니다. 물론, 애 없이 사는게 뭐가 어떠냐..는 생각은 요즘 젊은것들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