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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덕

2017년 가계부 총 결산 쥐꼬리 월급으론 천정부지 치솟는 집 값을 못 따라 가는데, 저금리 시대에 월급으로 저축해봐야 '티끌 모아 티끌'이라는 자조적인 표현이 생긴 듯 싶다. 하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 되는 확실한 한 가지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가계 지출' 이다. 마트에서 쇼핑카트에 담은 물건들을 계산할때 가끔씩 10만원을 넘긴다. 그러면 남편은 별로 산 것도 없는데 10만원이 넘네? 라고 말 한다. 가계부도 그렇다. 살림을 하다보면 돈을 어디에 얼마나 썼는지 잘 모른다. 그게 1년이 되고 10년이 되면, 뭐 별로 쓴 것도 없는데 모아 둔 돈도 없어서, 돈이 자체증발 된 건가? 아니면 돈 관리자가 헤프게 썼나? 하지만 가계부를 써서 지출기록을 차곡차곡 쌓으면, 그간 어마어마한 돈을 썼기 때문에, 모아 둔 돈도 없다.는 것이.. 더보기
아이들 자산관리 변경 ② ▣ 연재 아이들 자산관리 변경 ① 에 이어서.. 초혼과 초산 연령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이제는 30대 중·후반 출산도 흔해져서 무뎌지긴 했지만, 아이들이 스무살이 되었을때 우리 부부 나이를 계산하면 그야말로 '내 나이가 어때서~♪'가 된다.따라서 아이들의 대학 등록금과 결혼자금을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은 내 노후준비와도 직결된다. 급변하는 시대의 머지 않은 미래엔 대학 졸업이 큰 의미 없을 수도 있고, 이미 개개인의 선택사항이 된 결혼과 비혼중에서, 내 아이들은 비혼을 선택할런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이 미래에 어떤 선택들을 할런지 모르겠지만, 유학이나 이민은 못 도와줘도, 최소한 대학과 결혼 정도는 책임지고 싶다. 니 몫 내 몫 따지기 좋아하던 나의 개인주의 성향으로 아이들 자산관리를 하다보니, 어느덧 적.. 더보기
이리덕 #이리덕 이게 다 리채가계부 덕분이다. 지난 2017.09.14.(목) 재산분할과 권리찾기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리채가계부 도네이션 웨어로 3만원을 지불한것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어졌다. 설치후 1주일도 안되는 기간동안에 훑어본 느낌상으로도 리채가 마음에 쏙 들어서 개발자에게 3만원을 입금했던 것인데, 1년 넘는 기간동안 실사용하면서 알게 된 리채의 값어치는 훨씬 컸다.그래서 올해가 다 가기전에 7만원을 보냄으로써,이 정도의 가치가 있는 줄 알았다면 그때 10만원을 보냈어야 했다. 를 실천하고야 말았다.나는야 뒤끝 있는 사람. 누가 왜 보냈는지 궁금할 수 있기에, 개발자분께 메일이라도 한통 보내야하나 고민됐지만, 감사한 마음은 지난해 2월에 듬뿍 표현했고, 흔치 않은 입금자명이므로 추가입금인걸 알수도 있고,.. 더보기
통장쪼개기를 실실 쪼개보다 왕창 밀린 숙제를 해치우느라 피 토하며 리채가계부를 썼던 것을 제외하면, 내가 제대로 우리집 가계부를 쓴 것은 이제 고작 1년이 채 안된다. 처음에는 기록강박증 때문에라도, 지출의 내역을 빠짐없이 싹 다 기록하고 싶어 무턱대고 가계부를 썼다면, 이제는 돈의 흐름이 파악되고, 지출의 통계가 나오고, 그걸로 예산의 예측이 어느정도 가능해졌다. 그래서 내가 가야할 길이 조금씩 보인다. 2017년도 우리집 가계부에서 소비성 지출이 제일 적은 달은 6월(2,224,620원)이었고, 제일 많은 달은 10월(6,159,229원)로 무려 393만원 차액 발생 과거에 내 급여로만 가계 생활비를 책임졌을때는, 주먹구구식으로 생활비를 관리하면서, 어떤 달은 여유가 있다가도, 어떤 달은 한없이 쪼들리던 생활을 했던 것이 바로.. 더보기
나도 더치페이 부부 얼마전 2017.11.10 인터넷 뉴스( 더치페이 부부… 한이불 덮지만, 돈 쓸 땐 반반씩 )를 보고, 내 사연( 재산분할과 권리찾기 )과 비슷한 내용이라서 웃음이 났다. 우리도 현재 더치페이 부부인 셈이다.그런데 뉴스에 달린 댓글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그럴거면 결혼을 왜 하느냐, 손해 안보려는 이기심언제든 헤어질 준비가 된 상태, 너무 계산적이다... 나 역시도 밀린 가계부를 정산하고 남편과의 재산분할을 감행하면서, 우리는 지금 당장 이혼해도 손색없겠다.는 우스운 생각을 하긴 했었다. 결혼 생활은 오래되었지만, 우리는 그 동안 서로의 월급에 대해서 알려 하지도 간섭하지도 않았다. '내 월급은 가계 생활비로 다 쓰고, 남편의 월급은 남편의 용돈과 통근비를 제외하고 모두 가계 저축'을 할 거라는 생각은 나.. 더보기
아이들 자산관리 최근 4년 이내 자주 가는 인터넷 커뮤니티가 없다.자주 가는 곳이라야 네이버 랭킹 뉴스의 댓글 커뮤티니 정도, 물론 그 역시 눈팅만 하는 수준. 그런데 2009년도에 현진이를 임신했을때는 임신·출산·육아 정보를 얻기 위해서 맘스홀릭 육아카페를 자주 드나들었다. 그 당시 내가 그 커뮤니티에서 얻은 가장 실속있는 수확은 바로 이것이다. 백일상에 아이의 통장을 올려주기 그것이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계기가 되었다.임신했을때 양가 부모님을 비롯한 친지 분들께 받았던 임신 · 출산 축하금 그리고 백일 · 돌 축하금, 세뱃돈이나 용돈 등등을 모두 이 통장에 넣었다. 제 숟가락은 제가 물고 태어난다.는 말처럼, 아이들과 관련되어 받은 돈은, 내 돈이 아니라 아이들 돈이라는 생각은 처음부터 확고했고, 일찌감치 아이들 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