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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러기야 정말?


2016.08.31 스마트폰에 깔아서,

요즘 즐겨하는, 이판사판 한자읽기 게임.

주어진 시간안에 한자를 읽는 가로세로 퍼즐퀴즈.



게임 설치하면 처음에 100개의 연필이 주어진다.

성공하면 연필 1자루씩 늘고, 실패하면 줄어든다.

실패시, 똑같은 문제를 성공해야 레벨이 넘어간다.



인터넷 검색중, 한자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댓글에,

현진이한테 한자공부나 시켜볼까하고 설치해서,

닉네임도 '현지니'로 설정해서 들어갔더니,

애가 풀 수 있는게 아니라, 졸지에 내가 풀고 있다.


우측의 6개 한글중에서 독음을 고르면 되기때문에

모르는 한자가 있더라도, 5번까지 찍어볼 수 있고,

그래도 모르면 연필1자루 뺏기고, 처음부터 다시 

5번 찍을 수 있어, 끈기만 있으면 결국 성공한다.

사실, 어휘력만으로도 대충 때려맞출 수 있다.



주간순위는 누적점수가 보여지고,

그 주에 한번은 접속을 해야, 랭킹에 오른다.

게임 설치후 채 1달이 안되는 기간동안에 7138점.

그 이름도 찬란한 사위.


7138점/21점=339.9와, 게임화면의 LEVEL 322

즉, 한달간 약320판의 게임을 성공했다는,, 피식~


그른데!!



내 이름이 똭! 하고 보여져서 화들짝 놀랐다.

8살 현진이를 집중추궁하니, 지가 썼단다.


물론, 최우선.이 이름인 줄 모를 수 있고,

현지니 아이디를 쓰는 내 이름.이라는 것 따위

다른 유저들 한테는 관심도 없을테지만,

괜히 혼자 제 발 저려서, 부끄러워 진다.


심지어,

세련되게 "난이도가 쫌 쉽네요. 피식~" 도 아니고,

촌스럽게 "헐~대박완전어렵다." 라고,

창피하게 밑천 다 드러내는 말을 남기다닛


현진이, 이러기야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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