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자산관리 변경 ①

2017.12.21 12:40 [ 가계경제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요즘엔 1~2년 휴학은 기본이라 대학 졸업 나이 늦어지고, 취업 준비기간 길어져서 취업 나이 늦어지고, 학자금 대출끼고 사회 첫발 내딛는 사람들은 취직후에 빚부터 갚고, 결혼자금 마련 또는 결혼결심 고민하다 초혼 나이 늦어지고, 첫애 출산 나이 늦어지고, 유병장수 시대라 사망 나이 늦어지고..,

이렇게 죄다 늦어졌지만 은퇴 나이 앞당겨 졌으니,

그 짧은 경제 활동 기간 동안에, 자녀 학비와 결혼자금도 일부 준비는 해야겠고, 우리네 길고 긴 노후도 준비해야함을 생각하면 눈 주위가 캄캄하다.



이러한 현상이 나한테만 닥친게 아닌, 요즘 시대를 살고 있는 대다수가 맞이한 현실이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기피하고, 출산을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미리 걱정하고 미리 근심해서 미리 결론내고 미리 포기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인생은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그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때마침 신일숙 만화의 명대사가..)


자녀 양육비에 대해 미리 계산기를 두드려본건 아니었지만, 아이를 낳고 키울 자신이 없어서, 내 한몸 편히 살다 죽으려고 출산을 기피했었다. 시어머니의 재촉에 2009년 늦둥이 첫째 현진이를 낳았고, 끝까지 안 낳았으면 모를까 이왕 실패 했으니, 부모보다 더 많은 세월을 함께할 피붙이를 만들어 주고 싶어 2012년 늦둥이 둘째 연서까지 낳았다.


현진이가 만15개월이던 2011년 3월부터 어린이집을 보낼 당시, 출산장려정책으로 2011년도부터 '상위 30% 소득 계층을 제외한 서민·중산층까지 무상보육'이 실시되었고, 수혜 대상자는 외벌이 월소득 종전258만원에서 450만원 이하, 맞벌이는 498만원에서 600만원 이하로 대폭 확대되었다.


소득인정액 계산 방식이 맞벌이에게는 다소 불리해서, 그 당시 무상보육의 혜택에서 제외되어 만1세반 보육료로 1년간 총416만원을 지불했었다.


그런데 2012년도에 만3~5세는 여전히 소득인정액으로 유무상을 갈랐지만, '만0-2세 영유아 전면무상보육'으로 변경되었다. 그래서 만2세가 된 현진이는 운 좋게 무상보육 혜택을 받았고, 이듬해 2013년도에는 종전 '만0-2세 무상보육'이 '모든 영유아·아동 전면 무상보육'으로까지 확대되었다.


그 덕에 현진이는 초등입학전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총12,300,000원, 생후 100일 무렵부터 어린이집을 다녔던 연서는(내년 7세까지 감안) 총 24,396,000원의 보육료 혜택을 받게 되었다.


어차피 맞벌이를 하고 있는 나로서는,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보육료 지불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는데, 내가 전혀 예측하지 못했지만 시기가 잘 맞아 떨어져서 정부지원 36,696,000원을 받았으니 뜻밖에 횡재한 것이다.

결혼 후 곧바로 임신과 출산을 했었다면 정부지원 혜택은 1천만원 미만이었을텐데, 안낳으려고 버티다가 뒤늦게 낳은게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 연재

아이들 자산관리 변경 ① : 현재 글

아이들 자산관리 변경 ② 

아이들 자산관리 변경 ③ 

아이들 자산관리 변경 ④



 말  글이 많아 글만 썼다하면 구구절절 장문이 되어 매번 #스크롤압박이 되길래 한번 끊어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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