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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허탕..

오늘 친구를 만나기로 하였는데, 친구의 사정으로 인해서 만남이 다음주로 연기되었다. 모처럼 집에 허락을 맡은건데 그냥 귀가하기가 아까워서 혼자라도 영화나 한편 보기로 마음먹었다.

회사에서 조금 늑장을 부리다가 회사 -> 집 의 직선거리상에 있는 극장을 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아니 이런 쌍시옷..

아카데미 극장이 언제 이렇게 망했지..

하는 수 없이 가장 가까운 거리의 영화관을 향했다.

시간만 맞으면 아무영화라도 최선을 다해서 보리라.. 마음을 먹고, 도착했을때의 시간은 7시 50여분.

5개관 모두 상영시간은 1,3,5,7,9 또는 거기서 최대 +20분. 보기싫어도 볼 수 있는 영화가 한개도 없었다. 오늘 나의 일진은 허탕으로 예약되어 있었던것이다..

시내를 약간 배회하다가,,,,,

어차피 다음주에 또다시 약속을 잡아야 하는데

오늘은 일찍 귀가해서 신뢰를 쌓자..하는 마음에 집으로 향했다. 잠깐 마트에 들려 캔맥주 1번들을 샀다. 왜 대형마트에는 캔맥주 낱개가 없는거니.. 지금 3캔을 비웠다.. 이제 자야겠다.

모두들 굿나잇!트메어~~


* 헛탕이 아니라, 허탕이 올바른 표현임에 정정함.

좋은 지적해주신 서울시 종로구에 사시는 이색히(가명.25)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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