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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손에 물 안묻히고 머리감기

일요일 아침

포장김의 종이박스를 무리하게 뜯다가 엄지손톱이 1/3쯤 뒤로 확 꺾이는 불상사가 발생하였다.

다행히 손톱이 부러지진 않았지만, 핏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고 손가락이 엄청 후끈거렸다.


아침을 먹고 잠깐 TV를 보는데 머리가 아프다.

며칠 머리를 안감았더니, 두피에 노폐물때문인지,

머리에 무엇이 닿거나, 머리를 긁거나 그럴때 머리가 너무 아프다..

'긁적긁적'

"아아, 머리 아파.. 펜잘 좀 1개 줘봐"

"야. 이건 그 머리아플때 먹는게 아니야..

머리를 감아~"


하여 머리는 감아야겠고, 손가락은 아프고 해서

생각끝에 고무장갑을 끼고 머리를 감았다.

그랬더니, 거품도 많이나고, 고무장갑 표면의 오돌도돌한 부분때문에 지압효과까지 있었다..

손에 물한방울 묻지도 않았다..

오호♪~ 이거 괜찮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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