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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You First ! 고3 때의 일이다.무엇이 발단이 되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정말로 친했던 친구와 나는 서로,"너먼저 교실에 들어가라.."고 오기를 부린적이 있었다. 나야, 예나지금이나 한번 '오기'부리기 시작하면 아무도 못 말린다.혹자는 그것을 쓸데없는 똥고집.이라고 하고, 혹자는 그것을 의지.라고 한다. 내가 너보다 먼저 교실에 들어갈 수 는 없다.는 것이 그당시의 내 의지였고,그친구도 나와 같은 의지를 보였기에 서로 충돌하게 된것이다.지금 생각해봐도 참으로 어이없고 웃긴 일이었지만 그당시에도 웃겼다. 교실밖에서는 그친구와 나는 서로 '너부터 들어가라'고 우기고 있었고,교실안에서는 담임선생님이 종례를 하시려던 참이었다. "쟤들 뭐한다니, 얼른 들어오라고 해" 라고 말씀하셨는데도, 결국 우리는 들어가지 않았다.그렇게 해서.. 더보기
별을 따준 경험 있어? 고 1때 서울에서 전학온 친구가 한명있었다. 으레 호기심반 관심반으로 전학생 주변으로 아이들이 몰렸다. 남들 다 친한척하며 그친구에게 관심갖을때, 오히려 나는 더욱 무관심해지는 성격이다. 그런데 얼마지않아서 자리배치가 바뀌어 그친구와 나는 앞뒤로 앉게된것이다. 원래 대부분의 단짝친구들은 가까운 자리에 앉게되는게 발단이라고 생각해왔다. 어쨌든 결국엔 그친구와 나는 친해져버렸다. 그리던 어느날 야자시간.. 아마도 우리는 야자시간에 종종 학교건물 옥상에 올라가 바람을 쑀던것 같다. 1학년들은 꼭대기층이었고, 특히 우리반에서 옥상은 가까웠으므로.. 나는 장난치는걸 좋아했고 그때도 장난칠 요량으로,, 다 쓰지도 않은 연습장의 플라스틱 표지를 뜯어서는 칼로 오려내어 별모양을 만든것이다. 그리고는 그친구와 옥상에 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