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거치형 저축보험
한평생 무자식으로 살다 죽으려던 나의 굳은 심지가, 손주를 바라는 시어머니의 더 쎈 심지에 꺾여, 결국 늦은 나이에 아이들을 낳고 보니, 이 아이들 다 커서 대학가고 결혼할 때 되면 내 나이가 헉.., 그러한 심정을 듬뿍 담아, 최대한 나중에 쓸 요량으로 아이들 몫의 돈을 차곡차곡 모은 결과 2017년 11월 현재, 연서(6세)에게 2천만원, 현진이(9세)에게 3천만원의 자산이 쌓였다. 그런데 그 중 3천만원은 내 명의의 거치형 저축보험에 묶여있다. 2012년 봄, 현진이의 임신·출산 축하금, 백일·돌 수입과 기타등등으로 1,700만원 넘는 돈이 모아졌고, 그 돈을 굴릴 방법을 찾다보니, 어차피 나중에 쓸 거라서 '연복리+10년이상유지 비과세'의 저축보험이 괜찮아 보였다. 그래서 저축보험들을 비교 분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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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본능
'연서는 깐족거리는 스타일이라서, 초등학교 들어가면 친구들한테 많이 맞을 상'이라고 심슨군이 종종 말했다.글쎄? 현진이는 소심하고 비교적 과묵한 스타일인반면, 연서는 까불까불하고 깐족거리는 스타일은 맞지만, 그렇다고 매를 벌 정도로 깐족거리는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 오히려, 걸핏하면 눈물부터 흘리는 마음 여린 현진이보다, 연서가 더 단단하고 야무져 보이는데.., 몇년 지나면 곧 알 수 있겠지. 코파코파中,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네 모습이 좋다. (2017/1/12) 연서가 3세부터 5세까지 다녔던 어린이집. 모든게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어린이집이었지만, 연서는 거의 맨날 꼴찌로 하원하는데, 가끔씩 평소보다 더 많이 퇴근이 늦어질때면 선생님들께 민폐 끼치는것때문에 마음이 너무 불편했었다. 물론,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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