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거치형 저축보험
한평생 무자식으로 살다 죽으려던 나의 굳은 심지가, 손주를 바라는 시어머니의 더 쎈 심지에 꺾여, 결국 늦은 나이에 아이들을 낳고 보니, 이 아이들 다 커서 대학가고 결혼할 때 되면 내 나이가 헉.., 그러한 심정을 듬뿍 담아, 최대한 나중에 쓸 요량으로 아이들 몫의 돈을 차곡차곡 모은 결과 2017년 11월 현재, 연서(6세)에게 2천만원, 현진이(9세)에게 3천만원의 자산이 쌓였다. 그런데 그 중 3천만원은 내 명의의 거치형 저축보험에 묶여있다. 2012년 봄, 현진이의 임신·출산 축하금, 백일·돌 수입과 기타등등으로 1,700만원 넘는 돈이 모아졌고, 그 돈을 굴릴 방법을 찾다보니, 어차피 나중에 쓸 거라서 '연복리+10년이상유지 비과세'의 저축보험이 괜찮아 보였다. 그래서 저축보험들을 비교 분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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