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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

소풍엔 김밥 9월 29일 연서의 가을 소풍이 있었다. (우측끝) 소풍도시락으로 김밥 1줄만 있으면 되는데,비록 1줄을 만들어도 기본 재료는 모두 필요해서소풍도시락은 만드는 것보다 김밥집에서 사는게훨씬 경제적이고 합리적이고 편리적이다. 잘 알면서도, 왠지 모를 찝찝한 느낌이 들어서이제껏 아이들 소풍 때 마다, 없는 솜씨에도성의랍시고 꾸역 꾸역 만들어서 보냈다. 선생님들 도시락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일괄적으로 준비하는건지 어쩐건지 잘 모르겠지만,반 아이들이 여럿인데, 그 중에 한 두 명은 담임쌤 도시락까지 챙겨오지 않을까?서너명이 챙겨온다면 그것도 처치곤란하겠지만, 아무도 안챙겨온다면 그것도 왠지 선생님의 체면이 구겨질 듯 싶어서.., 그리고 결정적으로,워킹맘이라서 매번 늦게 하원시키는게 미안해서,항상 선생님 도시락.. 더보기
정말 대단한 일 해냈다.. 아기가 태어나서 50일, 100일, 200일 그리고 돌.. 불과 1년의 기간동안 각 시기별 성장과정을 사진으로 찍어서 앨범화 하는것이 성장앨범이다.백여만원이라는 거액임에도, 남들 다하는거라서 별 고민없이 첫째아이 현진이는 성장앨범을 찍었었다. 친구의 말에 의하면 둘째 성장앨범은 초이스 하는것이 정말 어렵다...고 했다.그 말이 왠지 진리일것 같은 예감에, 연서가 태어났을때 나는 연서의 성장앨범은 찍지 말자고 했다.백만원이 아까워서가 아니었다... 그러나 심슨군은, 첫째도 했으므로, 공평하게 둘째도 똑같이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나중에 연서가 커서, '왜 내 성장앨범은 없냐'고 하면 뭐라고 대답할꺼냐고 했다.그래서 결국, 연서도 50일 100일 200일 돌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사진을 찍긴 찍었으나 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