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동패턴

너만 몰라 - Ⅱ 심슨군이 내게 성가신 심부름을 시킬때면, 나는 항상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사람이 그 심부름을 하자고 제안한다. 그래서 우리는 가위바위보를 꽤 심하게 자주하는 편이다. 맥주한잔 할까..? 나는 소리없이 주먹을 내민다.(가위바위보를 하자는 뜻이다.) 맨날 지면서 무슨 가위바위보야.. 얼른 맥주나 가져와. 그럼 이번에도 이겨! 이기면 될거아냐. 가이ㆍ뱌ㆍ보 ! 결국 심슨군이 이겨서, 맥주를 가져오는 최우선 선수.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80% 그이상의 승률을 자랑하는 심슨군 선수. 도대체 가위바위보를 잘하는 비결이 뭐냐고 물어도, 앞으로도 계속 써먹어야 하므로 절대 가르쳐 줄 수 없다하더니, 얼마전에 또다시 가위바위보를 이긴 심슨군이 깔깔거리며 그 비법을 누설하고야 말았다. 너는.. 너는.. 가위바위보를 하면, 맨.. 더보기
오른발콩콩 왼발콩콩 작년에 신던 신발이 우연찮게 눈에 띄어 요즘 한동안 계속 그 신발을 신고 다닌다.스니커즈화 스타일의 신발인데, 발이 한번에 신발속으로 쏙 들어가지 않아서 조금은 불편하다. 매일 아침 출근할때마다 곧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차에 시동을 걸기위해 심슨군보다 1분 먼저 대문을 나선다."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어머니께 인사를 드린 후, 현관문을 열고 후다닥 나서면서 오른발콩콩 왼발콩콩 하여 신발의 앞코부분을 땅바닥에 찧어서 신발을 신는다. 여느날과 다름없이 그와같이 출근을 하던 어느날 아침. 현관을 지나 대문밖을 나설 즈음에, 뒤따라 나오던 심슨군이 어머니께 꾸지람을 듣는 소리를 얼핏 들었다. 그 다음날 아침. 어머니는 마당에 계셨었고, 나는 갑자가 그 전날의 일이 생각나서 신발을 조신하게(손가락을 신발뒷굼치에 .. 더보기
운전매너의 최우선 나는, 거의 항상,신호대기중에는,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우고, 기어를 중립에 놓고 신호를 기다린다. 밤에,교차로의 맨앞에서, 신호대기하는 경우가 생길때면,건너편의 운전자를 배려하기 위해서, 라이트를 꺼주는 매너까지 서슴없이 보여준다. 그리고,계속 가다가,또다시 교차로의 맨앞에서,신호를 대기하는 경우가 생길때면, 나는,거의 항상,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우고,기어를 중립에 놓고,라이트를 꺼준다. 그러자,계기판의 불이 꺼진다. 썅;;;아까, 라이트를 다시 안켰었구나!!! 나의 매너가 나를 부끄럽게 한다. 그나마,요즘은 낮의 길이가 길어져서,퇴근할때, 미등이나 라이트를 꼭 켜야되는건 아니라서 다행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