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조등

CAR는 오징어를 싣고 오래전, 초보 운전 시절의 어느날 저녁. 퇴근하려고 차에 시동을 걸었는데 차량 계기판에 푸른 빛깔의 오징어 같이 생긴것에 불이 들어왔다. 못보던 것이라 심슨군에게 전화를 걸어서 '오징어'같이 생긴 그것이 뭐냐고 물었으나 심슨군은 뭔말인지 못알아듣겠다고 하여 계기판에 오징어를 싣고 운전했던 적이 있었다. 내가 말한, 오징어 같이 생긴 그것. 아마도 심슨군은 이런 모양을 상상했던 것일까?? 나중에 알고보니 그것은 상향등(일명 쌍라이트) 표시였던 것이었다. 즉, 매너없이 맞은편 차량들에게 눈부신 쌍라이트를 넣었던 것이다. 늦었지만,, 그때 내가 하이빔 쐈던거 미안해.. # 전조등에 대한 글을 쓰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길래.... 더보기
선글라스와 라이트 시력이 심하게 나쁜 편은 아니라서 평상시에는 안경을 잘 안 쓰지만, 운전할 때 만큼은 안경을 꼭 쓰기 때문에 항상 차의 대시보드 위에 안경을 놓아둔다. 그런데 퇴근후 안경을 벗지 않은 채로 차에서 내려 집에 들어서는 때가 가끔씩 있다. 그러면 안경을 화장대 위에 벗어 놓고는 그 다음날 아침 안경 챙기는 것을 잊고 그냥 집을 나서기도 한다. 그럴 경우 나보다 1분 늦게 나오는 심슨군에게 전화를 걸어서 내 안경 좀 챙겨오라고 말하는 때도 있고 (심지어, 전화하려고 보니 마침 그 전날 핸드폰을 회사에다 놓고 와서 전화할 수 없었던 때도 있었다.) 그냥 안경을 집에다 둔 채로 출근할 때도 있다. 안경 없이 출근하는 날에는 선글라스를 쓰고 운전을 한다. 선글라스에는 내 시력에 맞는 도수를 넣었기 때문에 안경 역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