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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

까부르르 작년 여름 휴가때는 휴가 첫날 연서가 다치는 바람에 엉망진창이었고,올 여름 휴가는 현진이 다리때문에 제대로 다닐수나 있을까 걱정스러웠지만,현진이 다리는 빠른 속도로 회복되어 절뚝거리던것도 훨씬 나아져서,안면도 공룡박물관과 캐리비언베이 그리고 에버랜드까지 몰아쳐서 다녀왔다.광활한 에버랜드에서는 6살 다 큰 현진이를 유모차에 태워 이동하는 바람에,목소리가 완전히 맛이가고, 기진맥진 초죽음이 되어 이튿날은 시체처럼 보냈었다. 캐리비언베이에서 막간을 이용해 심슨군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인데,만화의 한장면 같아서, 볼때마다 너무너무 웃기기도 하고,연서가 얼마나 까불까불한 아이인지를 잘 보여주는 사진 같아서 정이 간다. 그리고, 평소 움직임이 요동쳐서 핸드폰으로 이런 사진 찍는다는것은 '운'이 아니고는 불가능하다... 더보기
바람을 가르며.. 볼때마다 웃음이 나서, 지우지 않은 핸드폰 문자 화면캡쳐.. 받은문자속 사진의 첨부파일저장본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내복패션은 아이들의 특권 현진이한테 본격 어린이용 자전거를 사주고,자전거 타다가 넘어져서 팔이나 다리 부러질까봐,헬맷과 무릎,팔꿈치 보호장구까지 꼼꼼히 챙겨서 태웠건만,,다리는 엄한데서 부러지고,, 4주 기브스를 풀고 나면, 조금 절뚝거리다가 바로 걷는건 줄 알았드니,,처음 2-3일은 다쳤던 다리의 발을 바닥에 전혀 대지 않고,한다리로만 부들부들 떨면서 버텨서 속터지게 만들더니,일주일이 된 지금은 아주 심하게 쩔뚝쩔뚝 거리긴 하지만, 쨌든, 발을 조금씩 디디면서 발짝을 떼기 시작했다.심하게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위 사진은 다리 다치기 전의 사진.. 더보기
다쳐도 하필이면.. 아이들을 키우면서 크고 작게 다치는 일이야 흔하다지만,우리 애들은 다쳐도 하필이면 참으로 기분 나쁘게 다친다. 연서가 작년 여름 크게 다쳐서 인중부위를 20여 바늘 꿰매 그 흉터가 보기 참 안좋다.그런데 그 흉터는 커서도 눈에 띌 정도로 안 좋을것 같은 예감이다.지난 3월, 마지막 진료때 '흉터가 여전히 심한데 감쪽같이 나을 방법은 없는거냐'고 물으니,'흉터는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어쩔 수 없다'그냥 계속 봐서 눈에 익어서 심정적으로 포기하고 받아들이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것이다..여기에 칼을 대면 언청이처럼 보일 뿐이라고 했다..아무래도 미용성형전문의나 피부과전문의를 다시 찾아가서 상태를 재점검 받아야 할 것 같다. 아무튼, 매일 보는 연서 얼굴, 매일 보면서, 볼때마다 안타깝고 미안하고 후회되고 씁.. 더보기
정말 대단한 일 해냈다.. 아기가 태어나서 50일, 100일, 200일 그리고 돌.. 불과 1년의 기간동안 각 시기별 성장과정을 사진으로 찍어서 앨범화 하는것이 성장앨범이다.백여만원이라는 거액임에도, 남들 다하는거라서 별 고민없이 첫째아이 현진이는 성장앨범을 찍었었다. 친구의 말에 의하면 둘째 성장앨범은 초이스 하는것이 정말 어렵다...고 했다.그 말이 왠지 진리일것 같은 예감에, 연서가 태어났을때 나는 연서의 성장앨범은 찍지 말자고 했다.백만원이 아까워서가 아니었다... 그러나 심슨군은, 첫째도 했으므로, 공평하게 둘째도 똑같이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나중에 연서가 커서, '왜 내 성장앨범은 없냐'고 하면 뭐라고 대답할꺼냐고 했다.그래서 결국, 연서도 50일 100일 200일 돌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사진을 찍긴 찍었으나 앨.. 더보기
두 녀석 비교 비슷한 개월수 였을때의 현진이와 연서 비교. 엄마 아빠가 머리숱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두돌 가까이 머릿발이 안습이었던 현진..뱃속에서 가발을 뒤집어 쓰고 태어났던 연서.. 동화책을 읽어주면 책장을 끝까지 다 넘길때까지 집중하던 현진..2-3장 넘어갈 즈음이면 이미 저쪽에서 딴거 하고 있는 연서.. 외출시, 안고 걸을때는 포근히 품에 안겨있던 현진..몸을 홱 틀어서 본인도 진행방향을 함께 보면서 가는 연서 더보기
이왕 이렇게 된거.. 결혼 후 '무자식이 상팔자' 모드를 오랜시간 유지하다가, 끝끝내 시어머님의 성화에 못 이겨 늦둥이 현진이를 낳은게 2009년도의 일 이군요.. 그 이후,, 아예 안 낳았으면 모를까,,, 이왕 낳은거 내친김에 늦둥이 둘째를 낳았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혼자는 너무 외롭겠드라구요.. 그래서 고민고민 끝에 낳았어요.시어머님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떡두꺼비 같은 딸을 낳았지요. 이름은 연서 라고 합니다. 다가오는 4월이면 두돌이 됩니다.100일도 채 안된 갓난쟁이 때부터 어린이집을 다녔던 녀석이지요..오늘 연서 담임쌤한테 문자로 받은 사진입니다.어린이집쌤들이 가끔씩 아이들 사진을 찍어서 부모한테 보내주시거든요.. 지난 1월 8일에 찍었던, 올해 3살 되는 연서 사진입니다... 코밑에 이상한거 보이시나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