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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

층간소음의 피해자, 가해자 그리고 피가해자 다층에 여러 가구가 함께 사는 구조라면 우리는 누구나 층간소음의 피해자 이거나 층간소음의 가해자 이거나,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층간소음은 위에서 아래로 전달되지만, 간혹 아래에서 위로 전달되거나 대각선으로도 전달되는등 구조적으로 복잡하기 때문에 괜한 오해를 하거나 억울한 오해를 받기도 한다. 윗층이 너무 시끄러워서 윗집에 올라갔는데 그집에는 아무도 없었다는 사례, 아이들 맘껏 뛰어놀게 하려고 1층으로 이사했는데, 그로인해 2층 사람들이 고통받는 사례, 꼭대기층으로 이사했는데 위에서 뛰는 소리가 나서 바로 옥상 올라갔는데 아무도 없더라는 사례, 혼자 TV보고 있는데 아랫집에서 쫓아와서 아이들이 왜 이렇게 시끄럽게 뛰어다니냐고 했다는 사례, 등등등 작년쯤, 층간소음 스트레스로 이것.. 더보기
내 안에 두 개의 사랑 있다. 내가 사랑하는 연서, 연서 안에는 또 다른 두 개의 사랑이 있다. 콧구멍이 하트 모양이다. 그래서 두 개의 사랑(♥♥)이다. 오늘 아침, "엄마! 연서 콧구멍이 하트야~ 하트~" 하며 현진이가 놀랐다. 나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언제 한번 사진찍어야지 생각만 하다가 오늘에야 찰칵 찰칵... 그런데 연서는 그렇다치고.. 현진이는 어제 넘어져서 땅바닥에 이마를 찧고 무릎팍도 찧었다. 노트2 폰카화질이 별로 안좋아서, 이마 가운데가 여드름처럼 보이지만, 맨땅에 헤딩해서 생긴 상처다. 어제 퇴근해서 현진이 키즈폰으로 전화를 걸어 "야! 이제 집으로 들어와~" 라고 말하는데,옆에서 "안녕하세요. 저 초아엄마인데요. 현진이가 놀다가 넘어져서 이마랑 다리를 조금 다쳐서,저희 집으로 데려와서 약을 좀 발라주었어요.. 더보기
그녀의 자는 모습 모음 잠버릇이 정말로 험악한 연서. 자면서 발로 차고 걸치고는 예사. 굴러서 사람 위를 넘어다닌다. 어른인 나도 넘어다니는건지, 가끔 연서와 자고나면 이튿날 아침 온몸이 욱씬거리고 뻐근하다. 잠자리에 들기전, 항상 아이들 방문을 열어보는데 연서 때문에 빵 터지는게 한두번이 아니다.연출된 상황 전혀 없으며 시간순 정렬 ; 2014.01.11 베개는 다리를 올려놓을때 쓰는 물건 2014.01.31 자면서도 영어공부. A..C.. 2014.02.03 환태평양 조산대를 보는 듯 한, 2014.02.25 야.. 베개야 거기 등좀 긁어봐바! 2014.03.02 원목 소파에 얼굴을 묻고, 오늘은 자고 싶어라~♪ 2014.03.13 우아한 발놀림에서 느껴지는 기품 2014.03.26 언니야! 팔로 미~ 2014.05.21 .. 더보기
자매룩 모음 커플룩, 패밀리룩, 형제룩, 자매룩, 남매룩..연대감이 느껴지는 옷 2014년 2014년 6월 ~ 7월 2014년 10월 2014년 12월 2014년 12월~2015년 2월 2015년 10월 2016년 3월 ~ 5월 2016년 5월 2016년 6월 이래놓고, 연서가 '언니랑 똑같은거~' 라고 찡찡거릴때면, '연서야! 너는 너만의 아이덴티티를 찾아야 된다니까~' 당사자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소리를... 더보기
before and after 아이들을 살살 꼬득여서 긴머리를 자르기로 하였다. 선풍기 바람에 찰랑이는 '머리만 여신포스' 머리 자르기 전, After를 위한 Before 사진 남기고, 머리를 자르는 도중에 내내 울더니 결과물이 무척이나 마음에 안들었나보다. 몇몇 지인들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만장일치로 before가 훨씬 낫다고.. 심지어, '못생김주의보' 발생했다고 한다. 작년 초, 현진이가 가위로 연서 머리를 한웅큼 자르는 바람에 2015년 3월에도 단발컷을 했었는데, 그땐 그런대로 귀엽고 예뻤던것 같았는데,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머리를 조금 만 더 길게 잘랐으면 좀 나았으려나. 집에서는 머리 감기고 나니 곱슬기 때문에 사정없이 뻗치고 있다. 5살 아이에게서 1990년대 여중생 느낌이 물씬난다. 다시한번 보는 비교컷 더보기
6월 3일 어린이집 동요대회 이중에서 연서를 찾기 쉽게 하려고 키가 제일 작았다. 2014년 09월 17일에 있었던 동요대회 동영상 이후에 2015년도에는 대회사진만 어린이집 카페에 올라왔는데, 2016년도 올해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2년전에는 원장님께 부탁드려 동영상파일 원본을 메일로 받았으나 올해는 곰피커로 간단히 추출했다.(화질은 떨어지는듯) 현재 연서가 다니는 어린이집에는 5세 아이들이 많아서 2개 반으로 나뉜다. 생일이 빠른 5세아이들 6명(연서포함)과 생일이 비교적 느린 6세아이들 5명이 한반이고, 나머지 5세 아이들 열댓명이 한반이다. 연서 좌측옆에 있는 아이(흰바탕에 고양이 그림이 있는)는 연서와 세살때부터 같은반 친구인데, 2014년 09월 17일 동영상에서는 연서 우측옆에 있던 친구이다. 그 때만해도 연서와 고만고.. 더보기
되로 주고 되로 받기 전날은 되로 주고, 이튿날은 되로 받고,,. 가위 눌리는 꿈들은 꾸었을라나.. 쨌든, T자형 자세는 유지! 더보기
재롱잔치.. 2015.01.30 촬영된 동영상이므로, 무려 10개월 전의 재롱잔치 연서(3살반)랑 현진(6살반)이가 같은 어린이집에 다녔을때임. 1. 연서.. 어린이집 막내반인 세살 친구들은 1개 공연만 진행.. 무대울렁증 있는 연서가 공연 민폐만 안끼쳤으면 싶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해주었음. 2. 현진.. 6세반 현진이는 4개 공연 진행.. 1.경쾌한 체육활동, 2.수화를 곁들인 무용, 3.흥겨운 트로뜨, 4.6~7세가 함께한 부채춤. 재롱잔치라는건 그때가 처음이었고, '재롱'을 예상하고 갔는데, '공연' 수준임에 깜짝 놀랐다. 아이들도 나름 스트레스받고 힘들었겠지만, 선생님들이 정말로 엄청 고생하셨겠구나 싶어서, 수고하신 선생님들께 간식한번 쏴주세요..하고, 원장님께 금일봉을 드리기까지 했었다.. 더보기
언떠는 발표회 준비중 9월9일 수요일. 어린이집에서 열네명의 4살반 친구들을 모아놓고 가족에 대한 발표회를 한다고 해서, 집에서 틈틈이 발표회 연습중인 우리 언떠! 선생님이 제시해주신 발표회 예문은 "안녕하세요. 저는 00반 000 입니다. 우리 가족은 엄마,아빠,언니,나. 네가족입니다." 또는, "안녕하세요. 저는 00반 000 입니다. 우리 엄마 이름은 000, 우리 아빠 이름은 000 입니다." 우린 또 여기에 살과 비계를 덕지덕지 붙이는걸 좋아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00반 000 입니다. 우리 가족은 엄마, 아빠, 언니, 나. 네가족 입니다. 우리 아빠 이름은 000 입니다. 우리 엄마 이름은 000 입니다. 우리 언니 이름은 000 입니다. 제 이름은 000 입니다. 우리 아빠는 텔레비전을 좋아합니다. 우리 엄마는.. 더보기
내가 정말 아끼는 사진 한장 지난 8월 15일. 오월드 연간회원권도 끊었겠다, 걸핏하면 오월드 방문중이던 즈음대전 오월드 르미에르 축제 야간개장 마지막주라고 해서,집에서 점심 먹고 출발해서 오월드 수영장에서 두어시간 물놀이를 하고,느기적느기적 동물원 관람하며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가, 르미에르 축제와 레이저 음악분수쑈, 불꽃놀이까지 알뜰하게 보고왔던 날. 물놀이 후, 아직 머리가 마르지 않아서 산발한채로 동물원 관람 중인 연서. 평상시, 리액션이 너무 좋아서 방청객 알바를 뛰어도 손색없을 우리 연서.. 연서의 바로앞 윗쪽으로 오픈 설치된 끈사다리 위를 너구리가 지나다니는것을 발견하고 놀란 연서의 반응. 볼 때 마다 빵 터지게 만드는 사진. 우울할때 보면 기분이 급격히 밝아진다.아끼고 아끼고 아끼는 사진에 당첨. 지금의 연서와 동일한 .. 더보기
헉~뜨! 연서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다른건 다 좋은데, 접근성이 조금 안좋아서 불편하다.얼마전에는 어린이집 인근 골목이 상하수도?가스? 공사로 인해서 2~3주간이나 특히 더 불편했다. 며칠전 퇴근길.어린이집 앞 골목으로 진입조차 할 수 없어서 인근 도로 갓길에 잠시 차를 세워놓고 연서를 데리고나와 어린이집가방과 자동차 키홀더를 뒷자리에 휙 던져 넣고, 조수석 뒷자리에 연서를 태워 안전벨트를 채운후 운전석 문을 여는데 문이 안열린다. 헉~뜨.연서가 안에서 차량리모콘으로 잠근것이었다. 그러고보니 삑.삑. 소리가 몇번 나긴 했었다. 연서자리로 되돌아와서 창문을 두드리고(차량커튼이 쳐져있다) 문을 열라고 바디랭귀지를 하는데 못 연다.락을 풀고 레버를 젖혀야 하는데 레버만 젖히니 안열린다."락을 풀라고!! 요기에 있는 락을.. 더보기
베이커 - baker 아무 생각 없다가, 빵 터지게 만드는... 우리집 제빵사. 지난 6월, 경남 통영의 동파랑 벽화마을 근데,이것은?? 작년 여름의 그 까부르르한 포즈 더보기
단지 응원을 조금 했을뿐인데.. 어제 저녁에 아이들에게 라면을 끓여주었더니,백김치도 거의 다 건저먹고, 라면 국물과 백김치 국물까지 알뜰하게 비워주신 연서님. 머리는 땀범벅이 되어 촉촉하고, 땀과 먼지가 뒤엉켜 목주름을 타고 까만띠의 목걸이를 착용해주신 연서님을 씻기고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는데 응가 신호가 왔단다.한 3-4일 만에 온 신호다. 변기에 앉히고,늘 그랬듯이 옆에 앉아서 "으응~~~가하!'를 몇번 외쳐주었다. 다했다고 닦아달라고 하는걸 저지하고,내가 또다시 '으응~~~가하!'를 하니, 나를 따라서 두주먹에 힘을 주더니 응가를 싼다..또다시 으응가하를 외치면 또다시 응가를 싼다.돼지쉐키처럼 많이 먹긴 하더니만... 그렇게 몇번 으응가하를 외쳤더니,, 목이 완전히 맛이 갔다.. 열흘넘게 이어지는 37.5미만의 미열에, 초반 가벼.. 더보기
사랑스러운 3살짜리 연서네 반에 송현이라는 여자친구가 있다. (남아1명, 여아6명) 지난 여름 무렵, 연서 담임 선생님께 전해듣기로,, 어린이집에서 송현이가 우리 연서를 무척이나 잘 챙겨주는데, 송현이 엄마가 양말을 사는데, 송현이가 연서꺼도 사달라고 졸라서 뽀로로의 에디 그림이 그려진 발목 양말을 선물 받은 적이 있었다. 그 후, 어린이집 가을 운동회때 송현이 엄마에게 들은 얘기로, 송현이가 어린이집 갔다오면 연서 얘기만 한다고 했다. 연서네 집에 놀러가자고도 자주 말하고.. 암튼, 받은 만큼 돌려줘야 되는 성미라 마음 한켠에 담아 두고 있었다가, 얼마전에 연서 양말을 사면서 송현이것도 한개 샀다. 연서에게는 송현이한테 선물 보낼거라고 알려주곤 계속해서 안 챙겨보내니 '송현이 선물, 송현이 선물' 하며 며칠간 집.. 더보기
내겐 너무 슬픈 윷놀이 추석이 되면, 아이들은 어린이집에서 한복을 입고, 예절교육 및 민속놀이를 체험한다. 평소에 놀던 무대가 아닌곳에서, 여러사람들에 둘러싸여서 낯선 경험을 한다는게너무나 큰 부담이었던지 연서가 내내 울었다던담임선생님의 말씀을 듣긴 했지만, 막상 사진을 보고,,, 정말로 배꼽 빠질뻔했다. 극소심 연서. 우리 민족의 한이 서려있는 전통놀이...를 잘 표현해주심. 윷놀이가 세상에서 제일 슬퍼요~ 손으로 윷을 잡는것조차도 거부하는 꼭 움켜쥔 손. 투호놀이는 세상에서 두번째로 슬퍼요~ 아 놔핫.. 소심쟁이 겁쟁이, 장차 웅변학원에라도 보내야할듯..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