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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몇 명? 라고 물어서 라고 대답하면 라고 되돌아오는 보편적인 반응. 하나야 --> 둘째는 언제 낳아? 딸 하나야 --> 둘째는 언제 낳아? 둘째는 아들 낳아야겠네. 아들 하나야 --> 둘째는 언제 낳아? 하나는 외로워서 안돼. 둘이야 --> 셋째는 안낳아? 아들 하나,딸 하나야 --> (긍정적) 딱 좋은데? 아들 하나,딸 하나야 --> (부정적) 동성형제가 키우기도 좋고, 지들끼리도 더 좋다던데. 딸 둘이야 --> 아들 하나 더 낳아야겠네. 아들 둘이야 --> 엄마(아빠)한테 딸은 꼭 있어야 되는데. 셋이야 --> 어떻게 키우려고 셋씩이나? 아이가 둘이라면, 아들 딸 하나씩 골고루가 가장 이상적일것 같다. 부럽다 도희. 더보기
아들과 딸 오래전, 막연하게나마,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다면 아들 하나 딸 하나 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당시 심슨군의 대답은 원하는 성별을 골라 낳을 수 없기 때문에 아들 딸 상관없다고 했었다. 그래도 내가 키울 아이들인데 이왕이면 골고루 하나씩 낳아 키워보고 싶은게 당연한거라 생각했었다. 긴 세월이 흘러, 적지않은 나이의 내게 아이가 생겼고, 하나만 낳아야 하는 상황이고 하니, 자연스레 아이의 성별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되었다. 우유부단한 나의 성격상, 두개를 모두 원하는 상태에서 택일해야 하는 상황은 너무나도 고민스러웠다. 물론, 아이가 내가 원하는 성별을 타고 태어나 주는것은 아니지만, 나는 아들을 원하는가 딸을 원하는가.. 임신초기에 한동안 저울질을 해보았다. 점점 더 딸 키우기 험악한 세상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