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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상큼한 녀석

성장앨범.

출생,50일,100일,200일에 이어 마지막 단계인 돌사진을 찍기위해

8월28일~29일 토,일요일 양일간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촬영이 잘되면 토요일 하루에 끝내야겠다고 야무진 꿈을 꾸었드랬다.

그러나, 옷입힐때 울고, 모자씌우면 울면서 모자 벗어제끼고,

낯선 장소에 앉혀놓으면 거기 안있겠다고 울고 불고 난리.

이틀동안에 간신히 3컨셉반 정도 찍고 촬영 포기하고 

9월 5일 일요일에 재촬영 일정을 다시 잡았다.


그 사이 집에서 틈틈이 모자 씌우는 연습을 했다.

그러나 9월 5일 촬영도 1컨셉 간신히 찍고 촬영 포기.


성장앨범 책자가 나오기까지 1달 이상(추석이 껴서)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9월 5일 촬영 실패로 돌잔치때 쓸 전시용 성장앨범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대신, 롤스크린이나 다른 액자에 쓰기 위한 사진의 선택폭이라도 넓힐 요량으로 

9월13일 월요일에 촬영일정을 다시 잡았다.


사장님이자  베테랑 사진기사님의 말씀에 의하면,

맞벌이 부부의 아기들은 주말에는 엄마아빠한테서 안떨어지려고 하기때문에,

평일에 엄마아빠 없이 사진을 찍게되면 사진기사가 리드하는대로 잘 따라주는 경우가 있다고 하여,

어머니와 큰조카에게 부탁을 해서 어제 오전11시에 재촬영을 했다.


어제 오후.

잘 찍고 있으려나.. 내심 걱정을 하던중 심슨군으로부터 폰메일이 도착했다.

큰조카가 심슨군에게 폰메일로 보냈고, 심슨군은 내게로 전달했다.



앵벌이 컨셉?한복 컨셉쉬는타임에 찍은듯




아니, 이런 상큼한 녀석을 봤나..

현장에 없었으나, 사진만으로도 대충 어떤 분위기 였을지 짐작이 갔다.

안찍겠다고 그렇게 떼쓰고, 뒤로 넘어가며 울고 보채던 녀석이

응석받아주는 제 엄마아빠가 없다고, 

안면바꿔 저렇게 씩씩하게 굴다니..


의상을 보니 지난번에 찍다가 미진한 부분까지도 보충해서 촬영한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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