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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하나를 얻고, 하나를 잃고

7년 무사고 운전이면, 2종보통 운전면허를 1종보통 운전면허로 갱신할 수 있다는 안내문대로,
4월 11일 토요일 대전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서, 1종 보통(2종과 병기) 운전면허증을 얻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대문을 따려고 보니 열쇠지갑이 없었다.

뜨하, 운전면허증을 얻고, 키홀더를 잃었다.

"그러게 썼으면 가방에다 도로 넣었어야지.." 라며 심슨군이 약간 짜증을 내며 나를 나무란다.
"그러게 내가 오늘은 귀찮아서 면허갱신 안한다니까.. 그리고,, 원래 내 손이 하는일은 나도 몰라." 라고 입속으로만 중얼.. 입 밖으로 뱉었다간 때릴지도 모른다.


열쇠지갑에는 자동차 보조키, 집 열쇠, 회사 열쇠, 홈플러스포인트카드, GS포인트카드, 현금영수증카드, 그리고 현금 1만원이 있었다.
신체검사를 받기위해 열쇠지갑에서 1만원을 꺼내어 계산하고 5천원을 거슬러 받았고, 신체검사후 창구에서 수수료 6천을 계산하기 위해서 열쇠지갑에서 1천원을 더 꺼냈었고, "잠시만 앉아서 기다려주세요."라고 해서 소파에 잠시만 앉아서 기다렸다가 면허증을 받아왔다. 그러니까 창구에서 1천원을 더 꺼낸 시점이 우리가 마지막으로 열쇠지갑을 목격한 시점이었다.

운전면허 시험장 전화번호가 1577-1120으로 통합되면서, 042-114에는 대전운전면허시험장 전화번호가 등록되지 않은게 초동대응의 실패원인이었다. 1577-1120 상담원이 알려준 대전운전면허시험장 전화번호는 전혀 엉뚱한 사람의 전화번호였고, 다시 전화했을때는 영업시간 종료라며 ARS로 넘어갔다. 면허시험장에 부랴부랴 도착한 시간은 1시 20여분 이었고 업무는 칼같이 종료되어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느지막히 퇴근하던 한 여직원에게 사정얘기를 했더니, 월요일날 출근해서 알아보고 전화주겠다고 한다.

오늘 오전, 그 여직원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토요일에 접수된 분실물은 없었고, 그날 당직자들한테도 확인해보았으나 키홀더는 없었다고 한다.
신경써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전화를 끊었다. 상냥하고 친절한 그 분께는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근뒈! 어떤 그지깽깽이가 그 따위 열쇠지갑을 주워가냐.
돈만 빼내고 그냥 그 장소에 놓을것이지..




2009년 2월 19일 접촉사고 후기.
사고당시, 차수리비가 7만원정도 할거라고 말했던 피해차량 운전자가
그 다음날 수리비 견적이 22만원이라고 하기에 그 즉시 보험처리 하였다.
그로부터 약 1주일의 시간이 지났을때 보험회사 사고처리 담당자로부터 연락이 왔고
수리비 22만원은 과다청구된것 같아서 최종적으로 12만원에 사고처리 종료했다고 하였다.
생각지도 못한 수확(?) 이었다. 야무지게 일처리 해준 보험회사 담당자가 고마웠다.
보험갱신전에만 수리비를 환입하면 무사고처리 된다고 인터넷에서 본듯하여 수리비는 천천히 환입할 생각이었는데, 어차피 환입할 생각이라면 빠른시간내에 환입하는게 조금은 유리하다고 보험설계사가 말해줘서 그 즉시 수리비를 보험회사에 환입하였다.
그 결실로, 운 좋게 2009년 3월 26일 기준 7년무사고운전에 가까스로 편승하게 되었던 것이었다.
* 접촉사고에 대한 키워드 검색 유입률이 높아서 트랙백 해둠. 보험처리를 긍정적으로 활용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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