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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구글크롬

오랜 시간 제로보드용 꺼져스킨을 만들다보니,
소위 말하는 크로스 브라우징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기에, 파이어폭스나 오페라를 사용해보았다.
그리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한때 파이어폭스를 가까이에 두고 즐겨 사용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파이어폭스를 실행하는데 시간이 꽤 많이 걸리더니 인터넷 속도가 심하게 느려졌다.
확장기능들을 너무 많이 설치해서 내부적으로 충돌이 생긴 건지 뭔지, 또는
잦은 업데이트(설치된 부가기능별 업데이트) 실행도중 불완전하게 업데이트 되어 오류가 생긴 건지 뭔지,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간에 집(특히)에서도 회사에서도 파이어폭스가 너무나 느리고 무겁기만 했다.
그런 이유로 파이어폭스의 사용 비율이 현저하게 줄어든 시점에서, 때마침 구글 크롬이 등장한 것이다.



구글이 만든 오픈소스 인터넷 브라우저 구글 크롬(Google Chrome)


2008년 9월 3일 100여 개국에서 동시 오픈한 구글 크롬,
을 내가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얼마 안 된 9월 중순 무렵이다.
지금껏 사용해본 소감으로는,,
아!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은데, 쫏끔 아쉽다.



구글크롬으로 본 꺼져닷컴






좋은 .

이러저러한 잡다한 기능들이 없고, 필요한 최소한의 기능이 제공되어 단순하고 빠르고 가볍다.
해당페이지(웹+소스보기)내 키워드 찾기 [Ctrl + F] 기능이 탁월하다. (키워드에 배경색을 칠해서 눈에 잘 띄고, 키워드 총 개수가 표시되며, 위치가 스크롤바 영역에 표시된다.)




새탭을 클릭하면 자주 방문하는 페이지가 스냅샷 형태로 제공되어 무척 편리하다.
(Opera에서도 이런류의 기능이 있다. 일명 '스피드 연결')



 나쁜 .

[암호저장] 그리고 [저장된 암호 보기] 기능은
파이어폭스에서도 탐탁지 않았는데, 구글 크롬에서도 그 기능이 제공된 점은 유쾌하지 않다.
절대적으로 혼자 쓰는 컴퓨터에서라면 모를까, 최소 2인 이상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이런 기능은 없느니만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그 기능을 안 쓰면 그만이긴 하지만, 또한 저장여부를 묻는다고는 하지만, 나는 이미 아니까 괜찮지만 미처 모르고 당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 도 있다는 것이 문제다.)






구글크롬의 단점이라기보다 우리나라의 지나치게 IE지향적인 웹환경의 문제로 봐야할 것도 같지만,
어쨌든 간에 파이어폭스와 마찬가지로 구글크롬이 지원되지 않는 사이트가 정말로 많다. 지원된다 해도 일부기능에 제약이 있는 경우가 (FF 보다도 더 심하게)많아서 나 역시 지금 이 글을 IE에서 쓰고 있다.
뭐, 이러한 불편함은 이미 파이어폭스에서 충분히 경험한 것이기에 새삼 놀랍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구글크롬이 너무나도 좋다.


비유를 하자면;;
익스플로러가 집에서 매일 먹는 이라고 한다면,
파이어폭스는 이것저것 원하는 확장기능들을 골라서 먹는 뷔페 라고 한다면,
구글크롬은 한 끼 뚝딱 해치우는 라면 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혼자서 한 끼를 먹기 위해 다른 여러 가지를 준비하지 않고도, 간단하고 빠르고 손쉽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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