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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태풍 (2005)


한국 | 액션,모험,전쟁,스릴러 | 124 분 | 개봉 2005.12.14

감독 :  곽경택  

출연 :  장동건, 이정재, 이미연, 데이빗 맥기니스, 김갑수


남들 다 영화 보고나서 이렇다 저렇다 평가한 후에 보지 말고,

우리도 먼저 영화를 보자고..해서, 개봉 3일째인 12월 16일 태풍을 보았다.


이제 분단을 소재로 한 신파를 보는 우리의 감정은 무뎌질대로 무뎌졌다. 식상하다.

어차피 결론은 이미 나 있는 것이다.

분단은 비극이고, 비극에 처한 현실을 동정하게 되지만, 나약한 우리는 해줄게 없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읽기를,

강세종(이정재役)이 너무 빨리 씬(장동건役)을 동정해 버렸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전반적으로 영화에 몰입해서 빠져들기는 어려웠고,

이정재의 샤프한 매력과 장동건의 야성적인 매력

그리고, 멋진 바다 시원한 태풍과 해일 등의 눈요깃거리가 대형 스크린으로 볼만했다.


150억원의 최대 제작비를 들여서 500만 관객이 손익분기점이라고 하던데, 

그것은 가뿐히 넘길듯하다.

'가문의 위기'를 보는내내 '저영화가 어떻게 500만을 넘겼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위에 비하면 태풍은, 벅찬감동까지는 아니어도 화려한 볼거리가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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