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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7월 1일 토요일, 7월 2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하는 야구경기를 구경하러 갔다.


야구시작전에 모두들 일어서서 국기를 항하여 서서

애국가가 끝날때까지 국민의례를 행한다.


하지만 나는 국민의례를 하지 않는다.

나는 그냥 버티고 앉아서 맥주를 마신다.

나에겐 국민의례를 해야한다고 강요해선 안된다.

왜냐면, 나는 그러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확실히 나는 상식과 예의가 없는 인간이긴 한가보다.


7월 1일 토요일

그날 새벽 2시까지 통신하느라 넘 피곤해서,

나는 소주반병이랑 맥주 500cc 마시고,

5회까지도 체 못 보고 곯아떨어졌다.


7월 2일 일요일

그날은 나의 애인이 꼬박꼬박 졸면서 봤다.

과연 나의 애인은 밤에 잠안자고 무슨짓을 했을까.

날도 더운데 내어깨에 기대서 졸길래

무겁고 끈적끈적하니깐 치워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나의 애인은 억울하다는 듯이

"나는 어제 니가 기대서 잘 때 가만있었다"고 따진다.



* 위글의 해당년도는 200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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