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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한화이글스의 강석천 선수

1998년의 어느날, 야구관람 후 집으로 가는길에 강타자에게 싸인을 받는 꼬마들을 목격했다.


그러자 심슨군이 부추긴다.


"니가 좋아하는 강선수다.. 너도 가서 싸인해달라고 해라."


나는 강타자에게 다가가 주먹을 꼭 쥐고 팔을 들이댔다.


"싸인해주세요."


강타자는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이내 일필휘지로, 나의 왼쪽 팔에 멋진 싸인을..♡_♡



싱글벙글 해진 나는 심슨군에게 외쳤다.


"싸인결 따라 문신을 뜨겠어!!"


"아아! 웃옷 걷어올리고 등짝에다 해달랄껄 그랬어.."


암튼, 싸인이 지워질까바 한동안 왼쪽 팔을 씻지않았었다..


나의 팔을 사진찍어 인화까지 했었는데, 지금은 사진의 소재를 찾을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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