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 사진에서 느껴지는 불길한 기운 심슨군은 제대로 포즈 취하게 해서 사진을 찍기에, 옆에서 보는 나는 답답해서 '아 그냥 대충 빨리좀 찍지' 하는 심정이 된다.나는 제대로 포즈 취할때의 인위적이고 경직된 표정이 싫어서 웬만하면 그냥 대충 막 찍는다.이왕이면 자연스러운 표정이 묻어나는 사진들로 잘 찍혔으면 좋겠지만 이상일 뿐, 내가 찍은 사진들에서는 건질수 있는 사진이 별로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장소는 충남 금산의 하늘물빛정원내 허브열대식물원촬영된 시간은 2016년 5월 8일 일요일 낮 12시 17분 52초이 사진에서 느껴지는 불길한 기운은 나만이 느낄 수 있다. 어버이날 연휴를 맞아, 어머니를 모시고 형님네 식구들과 금산의 하늘물빛정원 글램핑장을 찾았다. 5/7(토) 14시17분15초 - 여행사진이라고 할만한 변변한 사진을 찍지는 못했.. 더보기
적상산 단풍 6-7년전에 우연찮게 들렀었던 전라도 무주군 적상산(赤裳山) 뱀과같이 꼬불꼬불 휘어지는 가파른 산길의 단풍절경과 산꼭대기의 전망대, 산정상의 호수 그리고 안국사 언제한번 어머니 모시고 다시한번 들르자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심슨군. 올해 드디어 그 다짐을 실천하려고 일요일 오전에 집을 나섰다. 예전에 한번 갔었으니, 무주에 가면 적상산 가는길이 대충은 떠오를것으로 기대하는 심슨군과 달리, 출발직전 부랴부랴 콩나물 사이트의 길찾기로 경로를 파악하려했던 나의 노력은 가상하였으나, 숲에 해당하는 포괄적인 정보가 담긴 1페이지를 프린트할 생각은 미처 못하고 나무에 해당하는 세부적인 정보가 담긴 3,4페이지를 프린트하여 챙겨간것은 결과적으로 '차라리 노력하지 말걸'하는 후회를 낳았다.(솔직히, 1~4페이지 모두 세부.. 더보기
함평 나비축제 지금으로부터 불과 약 2,880시간전(2008년5월4일)의 일이다.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대가족(군대간 조카녀석만 제외)이 전남의 함평 나비축제에 다녀왔다. 굳이 꼭 지면을 빌어 자랑을 하고 넘어가야겠기에.. 때늦은 포스팅을 한다. 2008함평세계나비ㆍ곤충엑스포장 조감도 오래전의 기억을 더듬더듬하여 글을 쓰려니 생각이 잘 안난다. 사람들이 미어터질 정도로 많았다는 점. 전시관의 규모가 굉장히 컸다는 점. 희귀한 곤충과 나비들이 많았다는 점. 그렇다고 해서 거기까지 가서 그걸 꼭 볼 필요는 없었다는 점. 가족행사니 따를 수 밖에;; 전시관에 입장할때마다 거기있는 곤충들 나비들 하나하나를 핸드폰에 담으려는 듯 열씸인 심슨군을 보며, 나도 핸드폰으로 몇장 찍어보았다. 전시관 여기저기를 둘러보느라 모두 지쳐갔을.. 더보기
속리산 벚꽃놀이 나의 블로그인데, 나의 블로그가 아닌 듯한 느낌에, 개인적인 일로 포스팅하는게 참으로 어렵다.. 무자게 자주 포스팅하려던 무자년계획을 다시금 상기해보며 올려본다. 지난 4월 9일 18대 총선, 이른아침 투표를 마치고, 어머니를 모시고 대청댐으로 벚꽃구경을 갔었다. 그런데, 그날 속리산을 다녀오셨다는 사장님 가라사대; "산채비빔밥이 정말 맛있고, 거긴 아직도 꽃봉오리 상태인 벚꽃이 많으니, 이번주쯤이 절정일것.." 이라는 말만 믿고, 4월 20일 어제 속리산에 다녀왔다. 당진-상주 고속도로가 일부 개통되어 대전에서 속리산까지 가는 시간이 꽤 많이 단축되었다. (대전톨게이트에서 속리산톨게이트까지 약 30~35분) 어머니를 따라서 들렀던 속리산 법주사, 그리고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핸드폰에 담아 몇컷을 올려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