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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집중이 필요해 [ 2008년 8월 18일의 대화 ] 2008년 8월 18일 월요일 낮 12시 30분에 시작했던 대한민국과 대만의 베이징올림픽 야구 예선전. 결과적으로 한국이 9-8의 아슬한 승리를 하였음을 인터넷으로 이미 알고 있었으나, 그날 저녁 TV에서는 다시한번 대만전 경기를 종합하여 뉴스로 내보냈다. 뉴스기자 왈; 1회초 고영민의 홈런으로 타선이 폭발해 7점이 났으나 이후 양들이 침묵하여 8-8의 동점까지 대만이 따라붙었고, 7회 강민호의 안타로 간신히 9-8의 승리 어쩌구 저쩌구,, 최우선 왈; 와아, 그럼 강민호가 1회때 홈런도 치고, 7회때 결정적 안타도 치고 최고수훈이었네.. (버럭 소리를 지르며) 심슨군 왈; 야앗! 너는 얘기를 하면 좀 집중을 좀 하고 들어! (심슨군의 설명으로 1회는 고영민이고 7회.. 더보기
2008년 6월 6일 - 송진우 2000탈삼진 한화이글스와 우리히어로즈의 대전경기. 송진우 회장님의 2000 탈삼진이 유력하다(딱 3개가 남았고, 오늘 그 3개를 채울것이라..)고 심슨군이 꼬득여서 야구장엘 갔다. 5시에 시작하는 경기. 대기록을 보기위해 제법 많은 사람들이 왔다. 우리히어로즈 선수들도 2000번째 탈삼진의 타겟이 되지 않기위해, 플라이아웃이 되든말든, 어떻게든 다들 삼진만은 면해보려는 듯, 빠르게 진행되는 경기속에서 8회까지 이어지는 0 대 0 의 팽팽한 경기. 1999번째 탈삼진의 주인공 송지만이, 8회말 또다시 타석에 들어섰을때, 2000번째 탈삼진의 주인공 역시 송지만이 될것만 같은 분위기가 점차 무르익었고, 사람들 모두 흥분한 상태로 송진우 선수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하는 순간! 휘익~! (송지만선수 헛방망이질 소리) 와아~!.. 더보기
7월 1일 토요일, 7월 2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하는 야구경기를 구경하러 갔다. 야구시작전에 모두들 일어서서 국기를 항하여 서서애국가가 끝날때까지 국민의례를 행한다. 하지만 나는 국민의례를 하지 않는다.나는 그냥 버티고 앉아서 맥주를 마신다.나에겐 국민의례를 해야한다고 강요해선 안된다.왜냐면, 나는 그러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확실히 나는 상식과 예의가 없는 인간이긴 한가보다. 7월 1일 토요일그날 새벽 2시까지 통신하느라 넘 피곤해서,나는 소주반병이랑 맥주 500cc 마시고,5회까지도 체 못 보고 곯아떨어졌다. 7월 2일 일요일그날은 나의 애인이 꼬박꼬박 졸면서 봤다.과연 나의 애인은 밤에 잠안자고 무슨짓을 했을까.날도 더운데 내어깨에 기대서 졸길래무겁고 끈적끈적하니깐 치워달라고 요구했다.그러자 나의 애인은 억울하다.. 더보기
한화이글스의 강석천 선수 1998년의 어느날, 야구관람 후 집으로 가는길에 강타자에게 싸인을 받는 꼬마들을 목격했다. 그러자 심슨군이 부추긴다. "니가 좋아하는 강선수다.. 너도 가서 싸인해달라고 해라." 나는 강타자에게 다가가 주먹을 꼭 쥐고 팔을 들이댔다. "싸인해주세요." 강타자는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이내 일필휘지로, 나의 왼쪽 팔에 멋진 싸인을..♡_♡ 싱글벙글 해진 나는 심슨군에게 외쳤다. "싸인결 따라 문신을 뜨겠어!!" "아아! 웃옷 걷어올리고 등짝에다 해달랄껄 그랬어.." 암튼, 싸인이 지워질까바 한동안 왼쪽 팔을 씻지않았었다.. 나의 팔을 사진찍어 인화까지 했었는데, 지금은 사진의 소재를 찾을길이 없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