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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인터넷 없이 1주일 지내기 나는 인터넷 중독이 아니라는것을 확인하기 위하여 인터넷도 메신져도 없이 1주일(12/14~12/20)을 보내기로 마음먹었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1주일..은 영화일 뿐 아직은 내겐 아니었다. 2005-12-14-수 머리만 더 복잡해지게 만드는 책따위. 끊은지 오래였으나,, 인터넷도 안하는데 자투리 시간에 마땅히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 책. 그리하야, 동네인근의 도서대여점을 찾으러, 눈보라속을 뚫고 방황하였으나 쉬이 눈에 띄지 않는다. 참다못해 심슨군에게 전화를 하여 따져물었다. "대체! 이동네 근방에 책방은 어딧는거여.. 내가 정말로, 집가까이에 책방만 있었으면, 그 집 책 모조리 다 읽었어! 알어?" "조용히 하면 안돼겠니?" 전화를 끊고 한참을 다시 헤매다 마침내 찾은 [책/비디오 대여점] 반.. 더보기
태풍 (2005) 한국 | 액션,모험,전쟁,스릴러 | 124 분 | 개봉 2005.12.14감독 : 곽경택 출연 : 장동건, 이정재, 이미연, 데이빗 맥기니스, 김갑수 남들 다 영화 보고나서 이렇다 저렇다 평가한 후에 보지 말고,우리도 먼저 영화를 보자고..해서, 개봉 3일째인 12월 16일 태풍을 보았다. 이제 분단을 소재로 한 신파를 보는 우리의 감정은 무뎌질대로 무뎌졌다. 식상하다.어차피 결론은 이미 나 있는 것이다.분단은 비극이고, 비극에 처한 현실을 동정하게 되지만, 나약한 우리는 해줄게 없다.그리고, 어딘가에서 읽기를,강세종(이정재役)이 너무 빨리 씬(장동건役)을 동정해 버렸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전반적으로 영화에 몰입해서 빠져들기는 어려웠고,이정재의 샤프한 매력과 장동건의 야성적인 매력그리고, 멋진 바다 시.. 더보기
일본은 없다. - 전여옥著 출판된지 10여년이 지난 책을 며칠전에야 읽게 되었다.전여옥이 "일본은 (배울게? 비젼이?)없다."라고 말했던 그 시대와얼굴 반반한 한류스타에 목을 매는 지금 시대의 일본인에게 있어 한국인의 위상이 많이 달라졌을꺼라 생각되긴 하지만,일본인의 혼네(本音)와 다테마에(建前)는 늘 상기해야 할 듯 싶다. 어찌되었든, 아무거나 읽고 싶어서 손에 잡은 이책을 읽을 당시에는 다 읽고나서 독후감이나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읽고나보니, 예전의 내홈피에 썼던 글과 같은 맥락이라서 그냥 그 글을 옮겨본다.이글은 결국 讀後感이 아니므로 Book 카테고리가 아닌 Thinking에 어울리긴 하지만,, 옮기는 계기는 Book.. - 미국, 일본, 한국 그리고 나 - 미국이란 나라는 가난해. 이 지구가 USA제국의 소유물이라는 생각.. 더보기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2005) 한국 | 드라마, 코미디, 멜로/애정/로맨스 | 129 분 | 개봉 2005.10.07 감독 : 민규동 출연 : 엄정화, 황정민, 임창정, 김수로, 주현, 오미희, 윤진서, 정경호, 서영희, 천호진 출연진의 스타 인플레이션을 보고서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Love Actually)쯤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러브액츄얼리에서 많은 느낌을 받았기에 두번이나 보았었고 '내 생애..'가 '러브액츄얼리' 만큼이나 화려한 출연진을 흉내낸다고 해서, 그외의 것들이 과연 러브액츄얼리를 따라갈까..싶은, 비웃음을 갖고 보았다. 지나친 기대는 실망을 낳기 일쑤고,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을때 오히려 의외의 감흥을 받게된다. 러브액츄얼리.너무 좋았었다. 아주 약간의 흠이라면, 역시나 동양인인 나의 정서에는 안맞는 부분이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