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억 저편의 것들/꺼져닷컴 공지

꺼져스킨의 새로운 이름을 공모합니다..

제 아이디는 ggerzer 라고 쓰고, '꺼져'라고 읽습니다..
한손으로 타이핑이 되는 편리함과,
나아닌 다른 사람은 감히 생각하지 못할 독창적인 아이디(웹사이트 회원가입시, 아이디중복은 남얘기) 라서 십여년 전부터 사용해왔습니다.

그런 제가,
저의 아이디 ggerzer를 걸고, 제로보드4용 스킨을 만들어왔습니다.
일명
꺼져스킨(GGERZER SKIN).
꺼져다이어리(ggerzer_diary) ,,,,



"꺼져"라는 아이디는 제겐 너무나 편리하고 익숙하고 친근한 아이디이지만,,
꽤 많은 분들이 싫어하는 아이디이기도 합니다.

"꺼져"의 어감이 상당히 껄끄럽고,
좋은 뜻으로 만들어진 스킨이, 안좋은 이름으로인해 그 빛이 가려지고,
스킨의 운을 가로막아 스스로의 격을 깎아내리고 있다고 생각하시나봅니다.

"꺼져스킨"을 최우선 개인이 만들었다고는 하나,
이미 공개된 자료이므로, 스킨을 사용하시는 모든분의 스킨이라고 할 수 있겠죠.
사용자입장에서는, 비록 내가 만든것은 아니지만, 내맘에 들어서, 내가 사용하면 곧 나의 스킨이 되는데
그 이름이 화끈거려, 어디가서 "꺼져스킨"이라고 대놓고 말하기 부끄러운 걸까요?


이름이라는거.
의미부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이름이 소중하고 소중하지 않을 수 있겠죠.
제게 있어서 부르기 좋고, 의미 좋은 이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소설영웅문에서 "양과"라는 이름은,
그 아비가, 지난날의 과오를 두고두고 상기하라는 의미로 지었다고 했습니다.
최우선 이라는 제이름.. 참으로 긍정적이지 않나요?
그러나 저는 부정으로 가득찬 사람입니다.
이름이 아무리 좋으면 뭐합니까.. 매사에 지지리 운도 없고, 불운은 늘 나의몫이라고 생각하는걸요.

이름.
내가 무언가를 지칭함에 있어, 상대방이 그걸 알아들으면 그걸로 충분히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꺼져스킨을 접한지 얼마 안되신 분들은, 막되먹은 이름에 선뜻 내키지 않으실 수 있겠으나,
저는 3년넘게 꺼져스킨, 꺼져다이어리라는 이름을 불러왔었고, 들어왔습니다.
또한 꺼져스킨으로 인한 기쁨과 슬픔 고통, 숱한 사연들을 담고있기에,
저에겐 너무나도 정이든 이름입니다...
...
...

그러나,
꺼져스킨이 최우선 혼자만의 스킨이 아니라는 쪽으로 피력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어느정도 수긍하겠습니다.

만약, '꺼져스킨'의 이름을 바꾼다면 무엇으로 지어야 할까요?
두글자 내지는 세글자가 되었으면 좋겠고, 영문표기가 쉬웠으면 좋겠습니다.
거침없는 의견 달아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