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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舊)

너만 몰라 - Ⅰ

어느날(올 봄이었든가??) 아침.


야~ 너 왜 바지를 거꾸로 입었냐?
어?
이 바지는 주머니가 없어서 앞뒤구분이 안되는데..., 어떻게 알았어?

너만 몰라, 너만.

츄리닝 바지를 벗어서 바르게 입으면서 다시 보니,
바지의 오른쪽에는 Slazenger 상표가 있었고,
바지의 가운데에는 허리끈을 빼버린 흔적이 남아있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주머니와 상관없이 앞뒤구분이 가능했던것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트레이닝 바지는 꽤 자주 입던 바지라는거....

아침 일찍 일어나서 잠결에 입었기때문이라고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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