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침대의 안 좋은 예)

2018.06.11 13:26 [ 단편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2018. 05. 30. (수)


온 방을 굴러다니는 연서의 잠 버릇때문에, 

푹~자고 일어나도 왜인지 피곤할 듯한 현진이를 연서와 분리하기 위해서, 작년 10월에 아이들방에 2층 침대를 놓아주었다.

몸집이 작고 잠 버릇이 험악한 연서는, 침대에서 떨어져도 코 앞에 닿을 높이의 1층에, 자세의 변화가 거의 없는 현진이는 2층에서 잠을 잔다.


때때로 장난을 치느라 아이들은 1층에서 혹은 2층에서 둘이 함께 잔다.

만약 2층에서 같이 잘 경우, 반드시 연서가 벽쪽에, 현진이가 계단 난간쪽에 자게 시켰으나,

5월 30일 오전에 남편으로 부터 받은 카톡사진에 경악을 금치못했다.



새벽녘에 쿵~ 하는 소리에 아이들방에 가보니, 연서가 저렇게 자고 있어서 사진을 찍고, 안아 내려서 1층으로 옮겼다고 한다.

연서가 벽쪽에 붙어서 잤어도, 잠버릇이 험악한 연서가 현진이를 뒹굴러 타고 넘어와 계단 난간에서 위태위태롭게 자고 있었으니,,,

나는 그날 당장에 사진을 A4용지에 프린트해서 연서에게 보여주며, 너무 위험하니까 당분간 연서는 2층에서 자면 안된다고 설득했다.



현진이는 그날 저녁, 어쩐지 자고 일어나 계단으로 내려오는데 머리가 어찔~하고 아팠다고 말했다.


현진이가 침대 프레임에 머리를 박고 쿵~소리로 신호를 보내주었기에, 남편이 새벽에 깨서 연서를 얼른 옮겼으니 망정이지, 저 상태에서 방바닥으로 떨어지기라도 했으면 정말로 큰일날 뻔 했다.


2층 침대 새삼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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