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롱잔치

2018.02.08 22:24 [ 일상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스케일이 커진 재롱잔치 때문에, 공연 연습으로 아이들도 선생님도 스트레스, 게다가 화장실 출입을 자제시키려 공연 끝날때까지 아이들을 굶긴다고 해서 아동학대까지 제기된 재롱잔치. 그래서 요즘은 재롱잔치를 안하는 추세라고 하는데, 연서가 다니는 유치원에서는 올해도 재롱잔치를 했다.


알림장에는 공연당일날 오후 간식과 저녁 메뉴까지 언급하며, 아이들이 배고프지 않게 충분히 먹고 공연할 것이라며 부모들을 안심시켰고, 원장님의 말마따나, 너무 잘하려고 무리하지 않았고, 아이들 모두 즐겁게 연습했고, 연습한 만큼만 보여준다고 했다. 그것은 재작년 현진이때도 그랬었다.


선명한 화질의 공연 CD는 나중에 별도로 구매하지만, 이리저리 카메라가 돌아가며 전체적인 구도로 찍기 때문에, 내 아이 위주로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서, 부모들은 촬영하기 좋은 자리에 앉으려 일찍부터 줄서서 기다리는 것이리라.


우리도 제법 서둘러 도착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공연장으로 선착순 입장후 가운데 자리는 어차피 늦었고, 양사이드 앞자리가 비었는데, 연서가 무대의 어느쪽에 주로 설지 몰라, 오른쪽을 모험했는데 결과는 왼쪽이었다. 그나마 노트8로 줌을 땡기니 화질이 그럭저럭했다.


첫번째 공연인 6~7세 사물놀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했는데, 얼마후 화면이 꺼져 다시 찍기를 두어번, 어라? 이상하다? 이리저리 살펴보니, 동영상촬영 한다고 눌렀던 버튼이 알고보니 사진촬영 버튼. 이후 동작이 없자 잠시후 대기모드로 전환됐던..



알고보니 사진이었던, 바로 그 사진

연서는 저쪽 끝 세번째에서 북치고 앉아 있다.



6세반 여자 아이들 10명의 댄스 공연

연서는 나중에 커서 아이돌도 되고 싶고, 유치원 선생님도 되고 싶어 고민이라자, 아이돌은 주말에도 못 쉬고 행사뛰어야 된다.는 사촌언니의 말에, 할 수 없이 유치원 선생님이 되겠다고 했다.

'주5일 근무 아이돌' 있었으면 연서 아이돌 될 뻔..



맨 꼴찌로 등장하면서 어깨는 축 쳐지고, 연주내내 표정이 시무룩 했던 연서, 그때 무슨 속상한 일이 있었던 거냐고 물으니 일부러 그랬다고 한다.

시크하게 보이려 연기했으나 발연기라서 시무룩..


6세반의 마지막 공연이었는데, 이번엔 동영상 촬영중 사진을 찍겠다고 누른다는게 그만.., STOP버튼을 눌러서 동영상이 중간에 끊겼...



문제의 그 버튼,

노트8로 사진 찍을때 자주 눌렀던 가운데의 흰색 버튼, 녹화버튼은 옆에 수줍은 붉은색 버튼인데..



동영상 녹화중엔 사진 찍기 버튼이 따로 있었는데, 늘 누르던 가운데 사진찍기 버튼을 눌러서 ■

비교컷을 놓고 보니, 내가 얼뜨기였음을 수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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