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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사파리 스페셜 투어

2017. 08. 04. (금)


'뒤끝이 구만리'인 연서가 지난해 10월 로스트 밸리 스페셜 투어때, 너무 무서워서 '기린한테 먹이주기'를 제대로 못했다며 두고 두고 후회를 했었다.



그래서 여름 휴가에 1박2일 일정으로 캐리비언베이+에버랜드 다녀올때, 연서의 맺힌 한을 풀어주느라 에버랜드 사파리 스페셜 투어를 예매했다.



로스트밸리 스페셜 투어때는 별도의 전용 대기실이 있었는데, 사파리 스페셜 투어는 표를 어디서 교환하는지, 대기는 어디서 해야되는지 헷깔리게 돼있어서 약간 헤맸었다.



작년에 주말농장 하면서 영농후계자 체험했을때보다, 축산후계자 체험을 훨씬 더 좋아라 했다.



막내 백호 '신비', 백호의 에메랄드 빛 푸른눈과 마주치면 행운을 가져다 준다며, 철망의 영향을 덜 받는 운전석쪽에서 근접사진을 찍어서 주셨다.

 


호랑이, 백호, 사자에게 먹이주기 후 곰을 만났다.



곰에게 직접 먹이를 던져보라 하면 엄청 좋아했겠지만, 곰은 재주를 잘 부려야 포상으로 먹이를 던져 주는 시스템 때문인건지 눈으로만 구경했다.



곰들의 캐리비언 이라는 Caribbean Bear에서 덩크슛을 하는 곰의 재주를 보는 것으로 체험종료.


사파리 스페셜 투어를 마친 연서의 소감은 이제 로스트밸리에서 기린 먹이주기만 하면 되겠다.


뒤끝구만리 연서의 맺힌 한은 그대로 계속 맺혀 있기로 했다. 이건 이거고 그건 그거인 것이었다.

사랑 때문에 받은 상처는 새로운 사랑으로 치유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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