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8 선택의 이유

2017.10.29 22:51 [ 후기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노트8 선택의 이유는 바로 이것



우리 못난이 연서 얼굴이



이렇게 왜곡되어짐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노트8의 '스티커' 기능으로 찍은 사진은,



써클랜즈 장착, 눈 크기 확대, 뽀샤시한 피부톤



자체보정 뽀샵에 현혹되어 노트8 선택!




추석연휴때 아이들의 작은 외삼촌이 본인의 노트8로 아이들 스티커 사진을 찍어서 내게 문자로 보내주었는데, 글 첫머리 사진이 바로 그 사진이다. 

우와~ 못난이 연서가 이렇게 예쁘게 찍히다닛 

노트8의 스티커 사진이 현진이 보다 연서에게서 특히 더 하늘과 땅 차이를 보여주었다.


연서를 못 생기게 낳아준 것도 미안한데, 안전하게 키워주지도 못해서 인중에 수술흉터까지 생긴 것이 늘 미안하고 쓰라렸는데, 노트8로 뽀샤시해진 연서 사진을 보니 제대로 현실도피한 느낌이랄까..

그것이 갤노트팔 선택의 결정적인 이유!



이하는 휴대폰 개통에 대한 뒷담화

2011년 8월 번호이동하면서 스카이 베가레이서+ 를 썼다. 그 전에도 스카이 폰을 사용했었다.

번호이동할 당시에, 보통 스마트폰 수명이 고작 2년인데 왜 3년 약정 해야되느냐고 물었을때, 대리점 직원 얘기로는 3년 약정을 해야 한달에 내는 기기할부금이 적고, 2년 후에 새로 휴대폰을 개통하면서 기존 휴대폰의 할부잔금은 갈아버린다..던가?


뭐가 뭔지 복잡했지만 다들 그렇게들 한다고 대리점 직원이 말했고, 함께 듣던 남편도 별 말이 없었고, 그 당시에 인터넷 개통할때 비슷한 경험(위약금 대납)을 해서, 대리점 직원의 말을 반신반의한채로 스카이 폰을 개통했다. 그런데 최소 2년은 쓸 줄 알았던 스카이 베가레이서+가 별 이유도 없이 1년 넘자마자 맛이 갔고, 갈아버린다던 말은 애초에 보증되지도 않은 말이었고, 기기값은 고스란히 내 차지가 되어 3년에 걸쳐서 모두 다 갚았다.

원래부터 카드 할부를 싫어하는 성격인데 그땐 특히 더 싫었다. 나는 이미 다른 휴대폰을 쓰고 있는데, 쓰지도 않는 휴대폰 할부금을 2년이나 매달 더 상기해야만 했기에 기분이 참 별로였다.

그때부터 휴대폰 대리점 직원의 말은 믿을 수 없었고 스카이의 휴대폰은 증오하게 되었다.


그래서 2012년 8월, 휴대폰 대리점을 거치지 않고 내가 직접 온라인상에서  SKT로 번호이동하면서 갤럭시 노트1을 개통해서 사용했다.

개통조건으로 62요금제 세달만 쓰되, 번호이동으로 이것저것 할인되어, 계약서상에 명시된 노트1 기기 할부원금이 19만원이었다. 스카이 베가레이서+ 기기값으로 3년간 총 68만원 치른것의 ⅓도 채 안된다. 노트1이 1년만에 맛이 가건 말건 어쨌든 내가 부담할 휴대폰 기기값은 19만원인것이다. 24개월 약정기간에 대한 위약금도 15만원 한도였다. 그러한 모든 내용이 문서상 명쾌하게 표기된 계약서로 개통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최신폰에 대한 욕심은 별로 없지만, 스마트폰을 오래 쓰면 폰카 화질이 후져지는게 큰 불만이었다. 배터리는 중간에 새걸로 사서 교체해서 쓰면 되는데, 카메라 앞 유리에 스크래치가 생겨서인지 사진의 화질이 점점 더 구려지는게 불만이다.


2년여 사용한 갤럭시 노트1의 카메라 화질이 후즐근해질 무렵이던 2014년 8월. 남편은 지인이 소개한 곳에서 LG G3 Cat.6로 기변을 하였다.

그 당시 남편은 매우 싸게 기변했다며, 나도 그 곳에서 기변할 것을 몇차례 권유했지만, 대충 들어보니 저렴하긴 한데, 서류상 명시되는것도 아니고 단지 말 뿐인듯 보여 신뢰할 수 없어서 거절했었다.

할인 방식이 은근 복잡하였고 최소 세달은 지나봐야 청구내역이 정리 되는데, 왠지 미심쩍어서 싸게한거 맞느냐고 남편에게 몇번 물으니, 대리점 매장 위치를 안다며 사기친거면 가만 안둔다고 하더니, 결국 서너달 지나서야 남편은 사기 당했음을 알게 되었으나 그 대리점은 그냥 가만 두었다.


'기업특판'이랬던가? 종종 전화를 받지만 듣지도 않고 끊어버리면서 그런 과장광고에 누가 속나 싶었더니 그런 사람이 내 가까이에 있었던 것이다.

운 나쁘게 한명이 낚이면 그 낚인 사람의 지인들이 줄줄이 소세지처럼 엮여서 낚이는 듯 했다.


남편과 친했던 A라는 사람이 기업특판(?)에 낚여서 개통했고, 그 A가 적극 추전해서 남편과 남편의 직장 상사 1명이 같은 곳에서 휴대폰을 개통했다. 그런데 기변인줄 알고 개통했는데 알고보니 에이징 어쩌고를 동반한 신규가입 이었던것이다.


그 A는 SKT VIP등급이라 멤버십 혜택이 컸는데 그 많은 혜택이 다 날라갔고, 남편을 포함해서 소개해준 지인들에게 욕과 원망을 들었다고 한다.

남편도 장기가입 혜택 및 멤버십 혜택이 초기화 된것도 분한데, 당초에 얘기했던 할인과는 전혀 다르게 기기원금을 고스란히 다 냈다. 비교적 중상위의 고가 요금제를 쓰면서도 말이다.

이 글을 쓰면서 검색해보니, LG G3 Cat6 가격이 2014년 7월 최초 출시 당시 92만4천원이었고, 2015년 1월에 79만9천원으로 출고가가 인하되고, 2015년 4월에 64만9천원으로 또 인하되었단다.

즉 남편은 2014년 8월에 개통했으니 기기값 92만4천원에 이자를 더해서 3년 할부로 갚은것이다.

두 글자로 요약하자면 '호구'였던 것이다.


어쨌든 나는 이미 폰팔이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차 있었기에, 남편이 호구되고 나서 부부가 쌍으로 호구될 뻔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올해 7월초 남편은 G3 Cat6에서 갤럭시 S7으로 기변했다. S8보다 S7이 그립감이 좋다며 굳이 S7를 선택했다. 3군데 정도 대리점에 갔는데, 마트에 딸린 대리점이 전산화면도 직접 보여주면서 설명도 명쾌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줘서 거기서 개통하였다. 공시지원금 대신에 24개월 약정할인과 전월실적에 따른 카드결합할인, 온가족플랜 등등 이것저것 최적의 할인을 모두 이끌어내어서 개통했다.


문제는 내 휴대폰이었다.

2012년 8월부터 노트1을 사용해서 3년이 지나자 완전히 맛이 갈 상황이었고, 때마침 동생이 조금 쓰다가 만 노트2를 공기계로 갖고 있었고, 그것을 양도받아 2015년 10월부터 노트2를 사용했다.

그 후 2년여 쓰다보니 전화가 먹통이 되어 강제로 배터리를 탈착해서 재부팅 해야하는 경우가 종종 생겨서 부득이 기변을 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 참에 최신폰으로 기변하라고 남편은 나를 부추겼고, 나는 상황봐서 노트5로 기변할 생각이었다.

아이폰 매니아들이 아이폰만 쓰는 것처럼, 나는 시원시원한 화면 때문에 갤럭시 노트를 좋아한다.

그런데, 추석연휴때 느닷없이 노트팔의 왜곡된 사진에 반해서 노트5에서 노트8로 변심하게 되었다.


그런데 변심한 바로 그날 밤 TV홈쇼핑에서 갤럭시 S8과 S8+가 판매되고 있었고, 최신폰으로 저렴하게 기변할 수 있다며 남편이 나를 불러 보게했다.


TV홈쇼핑 판매 내용을 체크하고, 티월드 다이렉트샵에서 이것저것 비교해 보면서, 홈쇼핑의 얄팍한 상술을 파악했다. (이튿날 뉴스에서도 언급됐다.)


실제로 2년간 지불하는 통신비와 이자 포함된 기기값을 합산해보면 저렴의 진위를 파악할 수 있다.


요금제가 비싸면 비쌀수록 약정할인폭이 커지기 때문에 기기할부원금이 저렴해지는 효과가 있지만, 그것은 눈속임에 불과할때가 많다. 물론 통화량과 데이타량 사용이 많아서 비싼 요금제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선택약정 할인폭을 키워서 기기값을 상쇄시키는게 경제적일 것이다. 하지만 본인의 통화량과 데이타량에 최적화된 요금제가 아닌 좀 더 비싼 요금제를 유도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기기값을 포함한 통신비의 2년간의 합계는 그다지 저렴하지 않다.

나는 2014년 10월부터 표준요금제를 쓰고 있다. 

2012년 8월에 내가 직접 온라인으로 기변할때에 해당요금제인 35요금제를 사용했는데, 2년 약정도 끝나고 기기할부도 끝난후에 내 마음대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기에 표준요금제로 바꾸었다.

나의 통화패턴상 고가의 요금제는 전혀 필요가 없었고, 집이나 회사에서는 와이파이를 쓰고, 그외 필요한 데이터는 옥션에서 구매한 SKT T데이타쿠폰 5GB로 충당했고, 음성통화나 문자등은 SKT T쿠폰 1만원권을 구매해서 충전해 사용하니까, 실제로 1년간 지출되는 통신비는 쿠폰 구매비 포함해서 25만원 내외다.


10월 5일 밤 TV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조건중 가장 저렴한 밴드데이터세이브 요금(32,890원)을 2년간 25% 선택약정 받으면 총 할인금액은 19.8만원이므로, 갤S8 64G의 출고가 935,000원에 5.9% 할부이자 포함하면 실제적으로 2년간 소요되는 총 비용은 약160만이다.
TV홈쇼핑 갤S8 구매(선택가능한 최저가 요금제)
935,000원 = 갤S8(64G)  출고원가
+58,544원(24개월 분할상환수수료5.9%)
+32,890원 x 24月 = 789,360원(밴.데.세 요금제)
-8,250원 x 24月 = -198,000원(25%선택약정할인)
-------------= 1,584,900원


만약 내가 직접 다이렉트샵을 통해서 기변하고, 내가 쓰던 표준요금제(12,100원)를 그대로 가입할 경우에는 25% 선택약정 2년간 할인금액 7만원보다는 공시지원금 18만원이 더 저렴하고, 내가 필요한 T쿠폰과 T데이타쿠폰을 사서 충전해서 쓰면 2년간 총 비용은 약130만원이 된다.

다이렉트샵 갤S8 구매(본인이 선택한 요금제)

935,000원 = 갤S8(64G)  출고원가
+58,544원 = 24개월 분할상환수수료5.9%
+12,100원 x 24月 = 290,400원(표준요금제)
-179,400원=공시지원금, 선택약정시=72,600원
+200,000원 = 2년간 쿠폰충전 및 유료부가서비스
-------------= 1,304,544원


두개의 계산 결과를 남편에게 보여주면서, 나한테는 TV홈쇼핑이 전혀 싸지 않고, 2년간 160만원에 갤S8 할바에야 그 돈으로 다이렉트샵에서 노트8 구매하고 표준요금제 쓰겠다고 말했다.

다이렉트샵 노트8 구매(본인이 선택한 요금제)

1,094,500원 = 노트8(64G)  출고원가 
+68,531원 = 24개월 분할상환수수료5.9%
+12,100원 x 24月 = 290,400원(표준 요금제)
-3,025원 x 24月=-72,600원(선택약정, 공시2.3만)
+200,000원 = 2년간 쿠폰충전 및 유료부가서비스
-------------= 1,580,831원

1,094,500원 = 노트8(64G)  출고원가

+68,531원 = 24개월 분할상환수수료5.9%

+32,890원 x 24月 = 789,360원(밴.데.세 요금제)
-8,250원 x 24月=-198,000원(선택약정, 공시7.5만)
+24,000원 = 2년간 유료부가서비스
-------------= 1,778,391원

휴대폰 대리점에 방문해서 표준요금제로 노트팔 기변하겠다고 말하면, 어이없어 할 것이다.
그냥 다이렉트샵에서 직접 기변하는게 속 편하다. 그렇지만 통신비로 2년간 총160여만원 지출되는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라서 망설여졌다. 


그런데, 남편이 회사에서 테스트용으로 잠깐 사용했던 노트시리즈 공기계가 있는데, KT용이지만 SKT유심 끼우면 사용가능하다고 해서, 추석연휴 끝나고 갖다달라고 해서 받아보니 노트2 였다.

유심을 끼워서 몇번 재부팅해보니 수월하게 '타사기변' 처리가 되어서 통화, MMS 문자등 모든것을 사용할 수 있었다. 기존에 사용중이던 모든 앱을 설치하고 실행 테스트까지 마쳤는데, 현진이의 키즈폰 관리자 앱인 'COOKIZ WATCH'만 사용이 원활하지 못할 뿐 나머지는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 없었다. 그냥 1~2년만 더 저렴하게 KT용 노트2를 사용할까? 고민되었다.


그러다 우연히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신한카드 제휴사이트에서 휴대폰을 구매하고, 신한카드 통신요금 자동이체하면 18만원 할인! 

이벤트를 알게 되었다. 단말기는 무이자 6개월로 구매가능했고, 거기다가 TOPS회원은 25,000원 x 8개월씩 총20만원 할인적용되었다.

(일반회원은 2만원 x 9개월=총18만원) 


1,094,500원 = 노트8(64G)  출고원가

+32,890원 x 4月 = 131,560원(밴.데.세 4개월의무)

-8,250원 x 4月 = -33,000원(25%선택약정할인)

+12,100원 x 20月 = 242,000원(표준 요금제)

-3,025원 x 20月 = -60,500원(25%선택약정할인)

+170,000원 = 2년간 쿠폰충전 및 유료부가서비스

-200,000원 = 신한카드 자동이체 할인 (탑스회원)

-------------= 1,344,560원


즉, 실질적으로 내가 노트8을 구매해서 2년간 지출하는 통신비용은 총 134만원이 되는 것이다. 당초 예상 158만원에서 24만원이나 줄어든 것이다.


그래서, 나의 스마트폰은 노트1에서 노트2로 한단계 상승하더니 막바로 노트8로 수직상승했다.

졸지에 나의 휴대폰이 출세했다. 출세했어.


신고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트8 선택의 이유  (0) 2017.10.29
고뇌하는 칭찬스티커  (0) 2017.08.16
구몬 평가리포트의 의문점  (4) 2017.08.09
구몬 수학 인정테스트 결과 분석 (2017)  (2) 2017.07.06
명품칠성보드  (0) 2017.06.22
구몬수학 인정테스트  (8) 2017.06.21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