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9월 가계부 결산 + 코멘트

2017.10.13 09:04 [ 가계경제 ]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대분류 [생활비] [식비]는 전달인 8월과 비슷하게 지출했고, [건강여가]는 여름휴가가 포함된 8월 보다 압도적으로 적게 지출되었다. 전달에 비해 [여가비]가 50만원 적게 지출되자 이를 시기한 [자동차] 지출이 전달보다 130만원 초과해 주신다.

차 구입후 8년이 넘어가니 수리.수리.마.수리~~


남편은 얼라인먼트좀 다시 봐달라며 두어달 만에 또 타이어뱅크에 들렀고, 휠을 전부 교체해야 된다.는 청천벽력의 진단을 받고, 휠3+1행사금액에서 가까스로 63만원까지 네고 후 작업을 시작하자마자, 타이어를 전부 교체해야 된다.는 엎친데 덮친 설상가상의 추가 진단을 받았다.

연필심을 갈아놓은 것 같은 검은가루가 한웅큼 있는 타이어 내부를 보여주고, 나머지들도 대체적으로 훼손되었음을 짚어주며, 이 상태로 고속도로 타면 큰일 날 수도 있다는 말에 반박할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린 작년 3월1일에 '타이어3+1'로 교체했는데, 이제 1년 조금 넘었는데 이건 너무한거 아니냐..고 어필하고, 한달 생활비가 하루에 날라가게 생겼다고 동정에 호소해봤으나, 타이어+휠 전체 교체비용으로 135만원 결정되었다.


수리비 결제하면서 무이자 운운할때 일시불로 결제해주세요. 하고 말하니, 정비기사의 눈빛이 미묘하게 흔들린다. 이것들이 거지 티를 내면서 비용 깎아 달랄때는 언제고, 일시불로 결제하네? 라고 말하는 듯한 미묘함.


한달 벌어 한달 먹고 사는 21세기형 빈곤층인건 맞는데 나는 카드할부를 엄청나게 싫어한다.

무이자든 뭐든간에 웬만하면 할부를 이용하지 않는다. 이유는 신경쓰는거 싫어해서이다.

오래전에 글로 썼던 내용대로 내가 TV를 엄청 싫어하는 이유중 하나는 다음 회차가 궁금해서 기다리는 것이 싫고, 재밌어서 일부러 신경써서 챙겨보는게 싫어서와 같은 맥락으로 카드할부도 싫다.


그래서, 계획적인 소비가 잘 되지 않아서, 쪼들릴때는 한없이 쪼들리는 궁핍한 생활들을 하고 있다.


그런데 얼마전 우연히 알게 된 '통장쪼개기'의 내용을 추가 검색해서 살펴보니 꽤 괜찮은 방법이다. 내 거지같은 성격을 맞춰줄 수 있는, 내 방식대로의 통장쪼개기를 천천히 고민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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