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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08년 6월 6일 - 송진우 2000탈삼진

한화이글스와 우리히어로즈의 대전경기.
송진우 회장님의 2000 탈삼진이 유력하다(딱 3개가 남았고, 오늘 그 3개를 채울것이라..)고 심슨군이 꼬득여서 야구장엘 갔다.

5시에 시작하는 경기. 대기록을 보기위해 제법 많은 사람들이 왔다.
우리히어로즈 선수들도 2000번째 탈삼진의 타겟이 되지 않기위해,
플라이아웃이 되든말든, 어떻게든 다들 삼진만은 면해보려는 듯,
빠르게 진행되는 경기속에서 8회까지 이어지는 0 대 0 의 팽팽한 경기.

1999번째 탈삼진의 주인공 송지만이, 8회말 또다시 타석에 들어섰을때,
2000번째 탈삼진의 주인공 역시 송지만이 될것만 같은 분위기가 점차 무르익었고, 
사람들 모두 흥분한 상태로 송진우 선수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하는 순간!
휘익~! (송지만선수 헛방망이질 소리)
와아~! (열광하는 사람들 소리)
퐉퐉~! (폭죽터지는 소리)
마침내 2000 탈삼진의 대기록을 달성하였다.

정말 대단한 송진우 선수다.



위 사진은, 연합뉴스의 기사(한화 송진우 프로통산 2천 탈삼진)대로 대기록 달성후의 사진이긴 하지만,
대기록의 열광적인 분위기와는 너무도 다른 차분한 저 분위기는.. 
아마도, 8회말 기록 달성이후 계속 이어지는 0 대 0 의 연장 10회나 11회쯤의 사진이 아니었을까??

경기를 보는 나도 소리쳤다.

아~씨! 지루해!
아무나 빨리 홈런쳐!


결국, 연장12회. 밀어내기로 한화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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