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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뿔테안경

나의 시력은 0.3 정도. 운전할때나 극장에서 영화자막을 봐야할때, 

그런때를 제외하고는 평상시에는 안경을 쓰지 않는다.

안경을 쓰면 불편함 말고도, 이상하게 기분이 찝찝하다.

컨텍렌즈도 착용해 보았으나, 그건 너무도 성가셨었다.

그래서 그냥 보이는대로 대충살았더니,,

미간에 심하게 세로 주름이 2줄 패였다. -"- (←완죤이거)


인상좀 구기지 말고, 안경을 쓰고다니라고 핀잔깨나 들었다.

그런데 심슨군이 안경을 깨먹는 바람에 새로 맞추면서,

평상시에도 계속 쓸 요량으로,, 나도 함께 안경을 맞췄다.

심슨군은 변색렌즈에 무테안경, 나는 그냥렌즈에 뿔테안경.


결혼전에 내가 선물로 변색렌즈안경을 해줬을땐

알값만 12만원(물론 나는 금액을 기억 못한다. 심슨군의 증언)이었는데,

지금은 예전에 비해서 변색렌즈값이 많이 다운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알값만 7만원..


"아저씨! 나 뿔테안경쓰니까 공부 되게 잘하는 학생처럼 보여?" 

하고 묻자, 되돌아오는것은 비웃음 뿐..


뿔테안경 착용 몇시간 후,

심슨군은 내안경을 써보겠다며 가져가서는, 요리조리 살펴보더니

"그새 또 손으로 찍어놨어. 손자국난것봐.." 하며 혀를 찬다.


하여튼 심슨군의 안목은 섬세하다니까..

모니터에 난 손자국도,, 차 앞유리에 난 손자국도 놓치는 법이 없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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