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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세명의 며느리가 있다.

첫째며느리.

20대 초반에 시집온 첫째며느리.

그러나, 그녀는 준비된 며느리였다.

할줄 아는 음식도 많았고, 솜씨또한 좋았다.

맏며느리로써 손색없는 후덕한 인품과 자애로운 성격, 

웃음이 많으며 성격이 밝고 예의바른 며느리이다.



둘째며느리.

20대 중반에 시집온 둘째며느리.

시집 오기전에 아무것도 할줄아는게 없던 며느리였다.

그러나 타고난 부지런과 싹싹함이 단점을 커버하였다.

무엇이든 악착같이 배우려 하였고

요리할때면 옆에서 '이건 무엇을 넣은거에요?'

'저건 어떻게 한거에요?' 하며 성가시게 질문하고 배우려 했다.

매사에 욕심도 많고, 알뜰하며, 딸처럼 살갑게 구는

상냥함이 이를데 없는 며느리이다.



셋째며느리.

20대 후반에 시집온 셋째며느리.

시집 오기전에 아무것도 할줄아는게 없던 며느리였다.

설상가상으로, 배우려는 성의도 보이질 않았고, 의지조차 없다.

'이건 어떻게 한거에요?'하고 묻는법이 없다.

무뚝뚝하고 말수없으며 어리숙하고 게으르다.

아들아, 너는 왜 저아이를 좋아했던거냐..



자, 최우선은 과연 몇째 며느리일까요.., 

약간의 힌트라면 내자랑한것 같아서 약간은 부끄럽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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